노트를 펼치니 열두 살을 지나가던 내 모습이 거기 있더라. 그 아이가 미래라고 생각한 시간들이 지금의 나에겐 과거가 됐어. 이제 나는 이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지. 할 수만 있다면 노트 속으로 들어가 말해주고 싶어. 너는 네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네가 살고 있는 그 좁고 답답한 세상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