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영화관에서 보았던 땅콩 할머니가 떠올랐다. 자그마한 것에 신경이 팔렸거나 눈을 감고 있어도 종국에는 좋은 영화를 보았다고 말하던 그 할머니를, 나는 그런 사람들을 은근히 미워했다. 나로 살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을 조금씩 미워했고, 그건 지독하고 우스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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