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가 자신의 불행을 인지하고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부러웠다. 문영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해야만 했던 결정 때문에 삶이 불행한 거라고 생각하던 때. 그 결정만이 잘못된 거니까 다른 결정을 하면 다시 삶이 제자리를 찾고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던 때. 문영이 바라던 행복은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심지어 작은 불행이라고 볼 수도 있을 만큼 작았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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