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억하기 위해 ‘애도’해야 하고, 참사의 상처와 함께 계속해서 살아가기 위해 ‘기념’해야 합니다.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바닷속에서 나오지 못한 304명의 생명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날로부터 수년이 지난 오늘 아침에도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간 아이의 고통을 느껴보려 세면대에 차가운 물을 받아 머리를 담가볼 한 어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그 기억과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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