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을 원하든 내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처럼 그 ‘현실‘을 당장 뛰어넘고 이겨내지 못한다고 해서 남이든 자신이든 그것을 탓하거나 비웃거나 비난한다면 우리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
분명히 우리는 졌고 실패했고 다쳤고 현실에는 어떤 드라마틱한 반전도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부서졌었기 때문에 발견해 낸 작은 반짝임을 놓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