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는 맛
최민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잘 읽은 소설집.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틈틈이
피식피식하면서 중간중간 꿀렁, 하고 마음이 한 번씩 너울을 탑니다. 소설 배치는, 뒤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다음 소설집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를테면 하루키의 “나는 왜 쓰는가”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된 하루키의 조금은 덜 쿨한 속내가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조금 더 졸여서 길이를 줄였으면 좋았을걸,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맹
손창섭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인물, 구성, 갈등, 묘사, 역사의식, 해박한 지식,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대단한 소설. 소설이라기엔 리얼리티가 엄청나 차라리 역사 다큐멘터리로 봐도 될 정도. 손창섭 자체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도대체 그 시절의 우리 작가들은 얼마나 거대한 삶을 살았던 겁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툰드라
강석경 지음 / 강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석경이라는 이름을 아는 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책이었는데, 읽고 보니 역시 여운이 대단합니다. 이런 소설이라면 평생 읽으래도 읽을 만큼 좋았습니다. 삶, 그 이후, 또 그 이후, 그리고 인연을 고찰하게 해주는 불교적이고 깊은 단편들입니다. 앞으로도 몇 번을 읽게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시대에 시공사 헤밍웨이 선집 시리즈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성곤 옮김 / 시공사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 이 책에 속한 단편들이 헤밍웨이의 다른 단편집들에 중구난방으로 들어 있지만, 실은 이 책 한 권이 닉 애덤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소설입니다. 단편으로 쪼개서 읽을 게 아니라 한달음으로 읽어야 하는 일종의 장편이죠. 헤밍웨이의 어느 책보다도 흥미롭고 짠하고 중요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