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식으로 책을 내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50개가 훨씬 넘는 여러K
출판사에서 내게 메일을 보내며 출판을 권유하곤 했는데, 대부분 "선생님의 글은 젊은이들에게 교훈이 되며… 어쩌고저쩌고 하는 미사여구로 나열되어 있었다. 출판사가 돈을 벌려고 하는 심사가 뻔히 보이는데 그걸 예쁘게 포장하여 말하는 것을 나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때문에 "출판할생각이 없습니다"라고 거절했고 2020년경부터는 "현재 인터넷에서 제본판이 6,6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라는 말도 추가하여 답변하곤 했다.
2021년 6월에 출판업을 한다는 차보현 씨가 보낸 메일이 왔는데, 내 글을 읽은 지 5년이나 된 비대면 제자라는 내용이었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