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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잘 쓰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글을 쓰기 전에 
 
'편안하게' 쓰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야겠지요.
 
글을 써가며 눈치를 보게 되면, 글문이 막히고, 

날이 갈수록 거짓내용이 가득 차게 된답니다.

설마 그런 걸 원하지는 않으실테지요?

  

 

(2)

 
많은 것을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보고 들은 게 많아야

 쓸거리도 풍부해지겠지요. 오감을 살리도록 도와주세요.

 
 

(3)


어휘력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표현을 위해서는 많은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평소 국어사전 찾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요.

책을 읽으며 감동적인 글을 따로 적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남들도 쓸 수 있는 흔한 글이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글이 되려면, 보고 듣는 게 남들과 달라야겠지요.
 
그러려면, 깊게 듣고, 눈여겨 봐야 합니다. 숨겨진 것을 찾아내듯이.
 
또한 마음을 열고 보아야하고요. 굳게 닫힌 창문으로는

 밖의 소리며 풍경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5)

 
인터넷상에서 주부님들 대상으로 일기쓰기 강의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참으로 막막해서 어쩔 줄 몰라하십니다.

대부분 비슷한 말씀을 하시지요. 엄마가 부르고 아이가 받아적는다,

 일기 쓸 때마다 아이와 큰소리가 오고간다,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면서.

 그러다가, 강의를 듣고, 우선 욕심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세요,하면, 말 잘 듣는 유치원생처럼, 그대로

 따라하십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창의력이 돋보이는 일기로

 학교에서뿐 아니라, 교육청으로부터도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려주십니다.

 

 

다양한 글쓰기든 논술이든 큰 벽이 저 앞에 기다리고 있고,

 어떻게든 하긴 해야겠는데, 도무지 엄두도 안나고

 학원을 보내자니 그 비용도 만만찮고 하실 때,

 제 책 <꼬치꼬치 선생님과 함께 쓰면 일기가 술술 써지네>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 이곳에서 댓글을 달아드리고 있는데,

 책에도 아이들의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내용의 일기를 예로 들어가며

보완할 것과 무엇이 잘 되어 있는 지를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누구든 이 책 한 권이면

 " 아, 일기 지도를 이렇게하면 되는구나." 자신감을 갖으시도록요.

아마, 학원 보내실 생각 전혀 안드실 겁니다.

이보다 더 쉬운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드실 정도록 적었습니다.

 

 
예전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글쓰기 지도를 하며

어머님들께 참 많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 선생님, 도대체 어떻게 지도를 하세요?"

 "...네?"

 " 제 아이가 개인지도도 받고 학원도 다녀보았는데, 이번에 선생님께

 지도를 받고부터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대들어하고

 그렇게 재밌어할 수가 없습니다. 비법이라도? "

 

 

그런 전화를 많이 받고 보람도 있었지만, 비법이랄 것 까지는 없고,

 바로 이겁니다. <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가며 천천히 한 걸음 씩 간다.였지요.

 

 

 자, 그외 더 자세한 것이나, 기타 등등은,

 제 메일로 주십시오. 
ingcoo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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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별 것 아닌데...^^
 
여러분에게 일기가 별 것 아닌 게 되는 그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라며,
 
선생님의 책
 
< 꼬치꼬치 선생님과 함께 쓰면 일기가 술술 써지네. >
 
p- 207
 
편, 자, 솔, 따, 꼬치꼬치.
 
편 - 편안하게(= 똥누듯이= 친구에게 말하듯이)
자 - 자세하게(= 현미경으로 보듯이 = 돋보기로 보듯이)
솔 - 솔직하게(= 꾸밈없이 = 하고 싶은 말 그대로)
따 - 따지듯이(= 탐정처럼 = 기자처럼)
꼬치꼬치-캐묻듯이(= 육하원칙, 또는 '왜'와 '어떻게'로 질문 퍼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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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적는다?
 
와아,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갸우뚱...할 친구들 많을텐데요...
음하하하,
 
그래요, 담임선생님, 어머니, 언니, 누나, 형, 학원쌤,
주위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 친구들,
'자세하게' 적으라는 게 뭔지 모르는 사람,
정말 정말 많습니다.
 
자세하게.
자세하게.
 




 
음,
아,
에,


하하하,  갑자기 두통이 밀려와~요~?
우리는 또 그런 거 싫잖아요.
 
자, 잘 들으세요!
자세하게 적으라는 것은요,


* 비가 와서 추웠다

 ----> 소나기가 얼마나 쏟아져 내리는지, 나무의 잔가지들이 꺽이고, 이파리는 반 쯤 떨어져 나갔다. 아침에는 셔츠 정도만 입었는데, 저녁무렵에는 두툼한 스웨터 생각이 날 정도였다.
 

*  배가 너무 고프다

----> 어제 저녁엔 일찍 자느라 굶고, 아침에 늦잠 자서 굶고, 점심시간에 숙제 안해온 것 하느라 굶고, 지금 오후 2시 반, 누가 건드리면 쓰러질 것 같다.   슬슬 별도 보이는 것 같고, 어지럽다. 눈앞에 햄버거가 있다면 다섯 개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다.
 

* 나보다 키가 큰 친구가 부럽다

----> 나는 키가 147cm이고, 내 친구는 165cm이다. 키 큰 친구가 부럽다. 나는 언제나 크나.
 
 

읽고나니 이젠 알겠지요?


자세하게 보는 습관을 먼저 들이세요.


꽃을 본다면, 색깔, 모양, 냄새,
옆사람을 관찰한다면, 키는 160cm쯤, 남자, 파란 야구 모자를 쓰고,
                     콧수염이 나고, 청바지를 입고, 붉은색 셔츠에,
                     까만 책가방, 검정색과 흰색줄이 있는 슬리퍼,
                     왼손에는 농구공, 귀에는 MP3 이어폰, 이런 식으로 적어보세요. 

 
쉽지요?
공책 하나 마련해서,
짤막하게나마 이런 걸 자꾸 적어 보세요.
수학교과서, 샤프펜슬, 내 신발, 우리집 주방 풍경, ...이야~ 쓸 거 정말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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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쉽게 쓰려면? 
 

쉽다는 게 뭘까요? 다 알고, 즐긴다는 뜻이겠지요?

 
어린이 여러분이나 선생님이나, 우리는 골치 아픈 거 싫잖아요? 그치요? (악수) ^^
 

누가 시키는대로, 까다롭게 형식과 내용을 지키며, 완벽하게 100점을 맞으려고
썼다가 지우고, 밤새 고쳐쓰고, 써놓고 혼날까봐 안절부절못하고,
그러면 아마 우리는 매일같이 소화불량으로 시달릴 거야.
일기가 대관절 무엇이기에 잠도 못자고 소화까지 안되야 하냐구요!
그건 아니잖아, 정말 그건 아니잖아!...(여러분 박수 치세요.) ^^ 
 

듣던 중 반가운 말씀, 그럼 쉽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빨랑 알려 주세요, 빨랑요!!! - 라고 하고 있는 거지요 지금?
기다리세요, 선생님도 커피 좀 한 잔 마시고. ( 아, 맛있다.)
 
 
일기를 잘 써서 상도 받고, 칭찬에, 스티커 받는 어린이도 있을텐데
지금은 우선 '일기를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속이 거북해지는' 친구들 위주로
그 방법을 알려줄게요.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로!!!  ^^

 
1. 일기를 누가 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써보세요.
   담임선생님이나 엄마가 보신다고 생각하면, 말문, 글문이 다 막히니까. 
 

2. 오늘 일을 돌아보세요. 그중에 몹시 억울한 일 있었나요?
   가장 기쁜 일은?   가장 슬픈 일은? 가장 웃겼던 과목은?
   < 가장 > 많이 생각나는 걸 얼른 콱 움켜 쥐고,
   자, 그걸 써 봅시다. 

 
3. 친구에게 말할 때가 제일 편안하지요?
   말투며 목소리며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마구 마구 쏟아내도 다 들어주니까.
   자, 그럼, 일기장을 펴고, < 친구에게 말하듯이 > 그래도 적어보세요. 

 
4. 여기서 가끔~씩~ 심심하면,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친구가 이런 말을 할 것 같다...그런 게 있잖아요.
   ' 오늘 00 게임방을 갔더니 새로운 게임이 들어왔는데, 너도 가봐.'
   이렇게 적었는데,  그 친구는, '야, 게임방은 가지 마.' 할 거 같아요
   이럴 때는,  '나'는 가면 재밌는 이유를 적어주고,
   '친구'의 처지에서는, 그걸 말려야 하니까, 가면 안되는 이유를 대겠지요. 
  

5.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 손 번쩍!!!  으윽, 이렇게 손을 많이 들다니!
   자, 거기, 왔다 갔다 그만 하고, 자리에 앉아보아요!
   쉽게 갑시다. 음, 일기는 내가 쓰지만,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보는 거지요.
   내가 친구도 되고, 아빠도 되고, 엄마도 되고, 선생님도 되고.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올까 상상을 해 보라는 겁니다.
   생각의 폭이 좀더 넓어지고, 어느 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도 된답니다. 
 

6. 사진, 그림, 신문, 티켓, 연필, 펜, 싸인펜, 크레파스, 물감, 색연필,스티커,
   무엇이든, 이렇게 쓰면 재밌겠다 생각이 드는 도구를 이용하세요.
   하얀 공책에 반드시 연필로만 써야 한다면,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알록달록, 오리고 붙이고,그리고, 칠하고, ...이얏, 즐거워라.
   일기장도 '일.기.장'이라고 쓰여진 것만 고집하지말고,
   줄공책, 종합장, 아무거나 좋습니다.
 
 
재밌다는 생각이 들려면,
우선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써야 합니다. 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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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종류에는?
 
일기의 종류...이거야 뭐 걱정할 거 없이 어마어마하게 많지요.
 
생활일기,
그림일기,
만화일기,
효행일기,
편지일기,
관찰일기,
견학일기,
동시일기,
독후일기,
감상일기,
.
.
.
이제  잠깐 쉴테니 그 다음은 여러분이 말해 보아요~!  ^^
 
자, 우리는 골치 아픈 거 싫으니까 쉽게 합시다.
주로 무엇에 대하여 쓸 것인가, 그게 어떤 일기냐를 말해주는데
큰 의미 없어요. 일기의 종류에 대하여 시험에 나올 일도 없고. ^^
 
저런 거 외우려고 하지 말아요.
그냥 내가 '공부방법'에 대한 걸 쓰고 싶으면
공부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을테니까
어떻게 설명해야 친구들이 알아들을까...이걸 고민해 보세요.
 
내가 전에는 어떻게 공부를 했고,
지금은 이렇게 했는데,
효과가 있더라.
무슨 과목은 어떻게,
무슨 과목은 저떻게,
이렇게 차분하게 적어주면 됩니다.
 
영화감상일기를 적는다면,
- 어떻게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가 많았을텐데 왜 그 영화를 봤냐고)
- 줄거리는 어땠는지
- 보면서 놀라거나 감동적인 것 있으면 적고
- 그러니 친구들아, 너희들도 봐...또는, 이러저러하니 너희는 딴 거 봐라...
 
친구들에게 보게 하려면, 재밌고 감동적인 내용을 많이 써주면 될테지요.
안봐도 된다, 싶을 땐 지루해서 잠이 오더라,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더라...이렇게. ^^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 중의 하나를 골라 보세요. (골랐지요? 골랐으면, 골랐다고, 얘기를 해달라니까요? ^^)
그것에 대하여 일기를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눈앞에 있는 교과서, 장난감, 수박, 컴퓨터, 무어로든 적을 수 있어요.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것들에게 할 말도 있을 겁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 내 말 좀 들어봐. " 그렇게 친구한테 말하듯, 사물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독후일기를 쓸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반드시' 이렇게 써야만 한다는 건 아니지만
대충 이런 식으로 적어보면 될 겁니다.
- 어쩌다 읽게 되었는가,
- 지은이와 등장인물도 소개를 해주고,
- 줄거리
- 읽다보니 어디가 재밌고, 슬프고, 감동적이고,
- 다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나도 과학자가 되고 싶다. 효도를 해야겠다. 등등)
 
책의 작가나 독자에게 편지를 적어보면 할 말이 많겠지요?
편지형식의 독후감도 있고,
독후감 형식을 빌어 일기를 쓰면, 그건 뭐? 그래요 그래요! 독후일기죠!!!


아이쿠, 이젠 뭐 하산해도 되겠어요!  ^^ 

하산하다가 이따가 다섯 반에 저 아래 쌈밥집에서 만나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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