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 30만 명을 움직이는 1명을 잡아라 북핀업 2
혼다 테츠야 지음, 정선우 옮김, 박영숙 감수 / 경영정신(작가정신)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누린 P&G의 팸퍼스나 한자검정DS의 사례는 인플루언서의 마케팅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시로 제시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여 파급시키는 입소문 마케팅은 기존 4대 매체만 왕성하던 시대에는 상상하기 힘든 마케팅 전략이었다. 하지만 하루 개인 한 명에게 쏟아지는 정보의 량이 셀 수 없이 방대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당연스럽게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여과하여 받아드리기 시작하였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자연스레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4대 매체의 파워는 줄어들게 되었다. 모든 것이 짜인 각본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어 온 것이다.

3가지 종류의 인플루언서: 개인, 프로페셔널 인플루언서와 매스미디어의 적절한 조합과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테마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제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가장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4대 매체를 완벽하게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Tool이라고 생각하는 마케팅 업자에게 일격을 가한다. 인플루언서는 ROI(return on investment)가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지, 독자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만으로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고 말이다. 처음 짚은 P&G와 한자검정 DS의 사례도 그랬다. PR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발화로 일주일 후, TV광고와 프로모션 행사까지 적재적소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놀라운 매출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가 썼던 기획안을 포함단 대부분의 브릿지 기획안은 우리의 Solution만을 광고주에게 최대한 어필하기 위한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 물론 광고주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 역시, 우리의 솔루션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어떻게 활용하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제안서의 흐름은 브릿지 솔루션에만 치중되어있어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책을 읽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일면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현재 처해져 있는 상황, 앞으로 투자하게 될 마케팅 Tool은 무엇인지 파악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질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설명하는 작업이 곁들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광고주가 총알이 많아야 하겠지만…;;

30만 명을 움직이는 1명을 잡기 위한 노력,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입소문 마케팅의 저력을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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