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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꿈에 미쳐라 -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스트리트까지, 토종 한국인 재키의 꿈을 향한 지독한 도전
명재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시간이란 게 참 마법 같아서-
무한대같이 길게만 느껴지는 때가 있는가 하면, 지나간 기억조차 남기지 않고 흘러버리기도 합니다.
스물 여덟에 이 책을 읽으며, '난 아직 2년이나 남았다'고 생각한 서른이 되었습니다.
서른이 되어서도 ... 벌써 4월이네요.
꿈에 '미칠 수 있는' 시기가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미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을 꿈꾸는 서른 전후의 시기. 이 때는 꿈이 아니라 현실을 봐야하는 시기일테죠.
명재신이라는 저자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열정적이지만, 그녀가 MBA에서 공부하면서 아프고 힘들어하는 순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대학원 시절 세 번이나 응급실에 실려간 내 자신이 생각나 참 싫었습니다.
과연, 행복이란 것이... 현재의 고통을 담보로 살아야만 얻을 수 있을 것일까요...
아직도 전 답을 찾아가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