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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는 서른에 시작된다 - ‘생존’을 넘어 ‘성장’을 부르는 내 인생 공부 혁명
이창준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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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서른 살 시리즈 참 좋아한다. 웬만하면 '서른 살' 들어간 책들은 다 보고싶다. 게다가 좋아하는 '공부' 이야기니까. 너무 기대했나 보다. 이 책, 좀 실망스럽다.  

요즘 초중고 학생들의 공부하는 걸 보면 참 숨막힐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학창 시절에 배웠던 공부가 '가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뭐, 우리는 '학습'이 아니라 '학식'에만 집중했던 건 사실일 수 있지만. 그 때 배워야했던 걸 모두 긍정할 수는 없을지라도 난 그 학창시절의 공부도 참 좋아했다.

저자의 관점에서 보면, 서른은 공부도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래, 그건 맞다. 서른 살 쯤 되면, 더 이상 스펙보다는 마흔 살 이후를 생각하게 되니까. 노력하지 않으면 자꾸 뒤쳐질 것 같으니까. 

하지만 내적 동기를 가지고, 스승을 찾아 모시고 등등...은 모든 공부 과정에 필요한 거란 말이지. 오센틱 공부법은 공부법의 기본 아닐까? 기대가 컸던 탓에, 아쉬움이 좀 강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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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김민영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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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론 책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법칙(?)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 내 이야기를 해야 한다. 고로 나를 알아야 한다.  

- 많이 읽고 좋은 글은 베껴쓰는 연습을 하라. 

- 우선 써라.  

그러나 이 법칙들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론이다. 글 자체를 쓰기 시작할 용기를 주기엔 좀 역부족이다. 그래서 스윗도넛의 글쓰기 책은 좀 쉽고 좀 색다르다.  글쟁이의 길을 택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느꼈던 경험들로 이미 유명한 블로거이며, 여러 곳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그 내공이 읽히는 책이다.  

글을 쓰는 일이 두렵지 않았으면 좋겠다. 숨쉬고 웃고 노래하는 것처럼 그렇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덮었을 때, 내게 남았던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두려움을 없앤다. 첨삭의 두려움 즉 빨간펜으로 붉게 칠해졌던 작문 시간의 두려움을 없앤다. 왜냐면 글쓰는 것은 내 이야기를 하는 즐거운 행위이니까.  

둘째, 본인의 글은 하루 정도 묵혔다가 객관적인 잣대로 고쳐쓴다. 잘 쓴 글들은 단 한 번에 나온 글들이 아니다. 천재 작곡가들은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든다고들 하더라만...... 글쓰기는 절대 그럴 수 없다. 수 백번, 만번 고쳐쓴 글은 다듬어진 후에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이다. 

셋째, 무조건 간단하게 쓴다. 긴 글 쓴다고, 알아먹기 힘든 글을 쓴다고 '유식하다'라는 말 듣는 시대는 갔다. 가능한 간단하게 표현하고 명확하게 쓴다.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첫 문장에 대한 두려움이 완벽히 사라진다고는 말 못하겠다. 그렇지만, 정말 글을 정성스레 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친구가 될 것 같다. 저자의 어려움과 실패를 디딤 삼아, 조금은 편하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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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와인, 1865를 마셔서 들뜬 기분으로 적는다. 

좋은 책으로 지친 여름을 달래고 싶다. 여름 휴가로 행복한 이들을 보며 좀 배아프지만, 좋은 책과 함께라며 마음을 살살 달래본다. 

 

언니의 독설1. 김미경. 21세기 북스.       

그래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초라한 것 같은 30입니다. (물론 만으로 30이지요) 

초라한,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나이 서른의 제게 주시는 독설이군요. 네네. 감사히 받들어 모실게요.  

아트스피치 김미경 원장님의 강의는 실제로 2번이나 들었고, MBC '파랑새'를 통해서는 약 스무 번 정도 들었다. 질리지 않는 것은 그만큼 '꺼리'가 많다는 이야기겠지.  

시원시원한 그녀의 삶에서 우러나온, 일하는 여성... 어중띤 우리들에게 주는 이야기. 삶에 뼈가 되고 살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양손 엄지 손가락 들고 '강추!'를 외치게 될 게 분명해. 

 

넌 대리해! 난 사장할게!    

청년 창업에 지침을 알려주는 책. 필요한 준비들과 고민들을 꼼꼼하게 정리하였고, 재미난 이야기 형태로 구성했다. 젊은 창업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의 젊은 피끓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기회와 도전들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비단 청년들 뿐만 아니라, 늘 '나만의 가게'와 '내 사업'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나도 대리 말고 사장이 좋겠어!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하버드대 박사가 전하는 아름다움의 과학. 조디 굴드 외. 알디.  

   외모가 권력인 시대는 사실 새삼스럽지 않다.  인류가 존재한 그 순간부터 그랬을 것이다. 미의 기준이야 시대별로 달랐다 할지라도.   

   그런데 단순히 예쁘기 보다는 '아름답다'고 표현될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한 삶일까. 성형을 하고 체형을 만들고 하기 이전에 알아야 하는 외모의 비밀을 알려준다니, 한 번 귀기울임직 하지 않을까. 외모의 아름다움에 대한 무지를 깨치고 나올 수 있는 근사한 깨달음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한다.  

   예쁘긴 해도 정말 마음이 안가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다들 비슷하게 생긴것 같기도 한다. 딱히 못 생긴 데가 없는 데가 끌리지 않는 사람도 참 많다. 단순히 예쁘기 보다는 끌리는 사람, 매력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잉.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흐름 출판.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럼에도 늘 'new'를 달고 나오는 것들로 넘쳐난다.   

진정 '새로운 것'은 이전에 없던 것이 아니다. 새로운 척 하는 것들이다. 그 새로움은 '모방' 즉 빌려온 데서 기인한다. 제대로 빌려서 새로움을 창조해낸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모방을 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창의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 시대. 무조건 새로운 것을 쫓기엔 너무 역부족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모두에게 격려가 될 책이다. 다독이며 다시 뛸 수 있도록 힘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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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 빈털터리 고아에서 노르웨이 국민영웅까지 라면왕 Mr. Lee 이야기
이리나 리 지음, 손화수 옮김 / 지니넷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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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Never ever give up! 

 "give up"이라는 표현이 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포기하는 건데 'up'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까. '위로, 위로 향하는'이라는 상승과 긍정의 이미지인데 말이다. 'give down'이라고 했으면 더 납득이 되었을텐데.  

여튼 '포기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노력해보지 않고 그 일을 접었다는 '실패'의 이미지가 강하니까.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노르웨이의 이철호씨에 대해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막상 책을 전달받았을 때도 그저그런 성공서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책은 너무 많이 봐왔으니까. 게다가 6.25 전쟁 후 타지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너무 많지 않은가! 

그런데, 가장 놀랐던 부분은 '라면왕'인 그가 라면 사업을 시작한 게 바로 50세를 넘긴 시점이라는 것이다. 마치 53세에 맥도날드를 창립한 레이크룩(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17
)처럼 말이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인생의 시계에 대한 구절을 보고 굉장히 놀랐었다. 인생 80세를 24시로 표현하면 50세는 오후 3시. 일 좀 하다 졸립고 나른해지는 바로 그 시간. 이제 슬슬 퇴근 후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바로 그 시간. 그렇지만 동시에 일이 한참 물에 올랐을 그런 시간... 그 시간에 그는 도전한 것이다. 그것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너무 생각할 게 많다. 준비할 것도 많다. 그래서 계속할 수가 없다. 핑계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우리는 모두 그런 삶을 살고 있으니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포기하지 않고 우뚝설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싶다. 이 고통스러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와 함께. 라면왕 이철호씨의 두둑한 배짱과 끈기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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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매뉴얼
제임스 웨슬리 롤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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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일본에 있었다. 도쿄에 강한 바람이 불어, 허리케인이나 태풍이 오나 싶었다. 정말 서있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한국에 돌아오고 이틀 뒤, 쓰나미와 지진이 일본을 덮쳤다. 

타지에서 느꼈을 두려움과 혼돈은 나를 피해갔다. 그렇지만, 자연의 재앙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아님이 강하게 다가왔다. 실제로 일본인 친구는 출퇴근 길을 3시간씩 걸어서 다녀야 했다고 한다. 아직도 한 달에 1-2 차례는 강한 지진이 일어난다고 한다. 여진은 수도 없단다.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거창한 제목의 이 책은, 재앙의 순간을 위한 대비지침서이다.  

쓰나미, 지진, 화산 폭발 등등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재앙들에 앞서 준비해야 할 기초적인 사항들을 알려준다. 아무래도 미국의 상황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긴 하지만(총기 소지 같은 부분) '아, 이런 것들이 필수적인 준비 요소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기엔 정말 꼼꼼하고 충분하다.  

책을 보는 내내 사실 좀 질려버렸다. 마치 내일, 숨쉬는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비관적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준비없이 고통의 상황에 닥치는 것보다는 ... 한 번쯤 내 삶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헤쳐나가야 할 위협들과 고통들을 미리 그려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 중에 반의 반의 반도 준비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이 올지 미리 예측은 할 수 있었다. 준비된 자에게는 자연의 재앙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라는 강한 깨달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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