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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론 - 어떻게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인가
최재천 지음 / 김영사 / 2024년 5월
평점 :

#골방서재 #책이야기
1. 얼마전 선거가 끝나고 좌우로 빨강과 파랑으로 갈라진 그림이 생각난다. 극과 극만 남아 있다.
아이들은 논술학원에서 편을 나누어서 이기기 위해서 책을 읽고 토론을 연습한다.
TV토론을 보고 있자면 답안나오는 결말에 상대방의 말은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말하는 패널들을 보면서 울화통이 터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2. 최재천 교수의 숙론을 읽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속론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쩌면 인간이라는 종속의 본성을 생각하면 사회 전반적으로 숙론이 활성화 되는 건 판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최재천 교수도 말한다. 이건 저절로 되는게 아니라 치열하게 연습해야한다고 말한다. 잘되면 신기한거라고.
"소통은 원래 안되는 게 정상이다. 잘되면 신기한 일이다. (...) 소통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숙론을 통한 소통을 배워야할 때다."
결국 우리가 가져야할 건 '인류애'고, 사랑하는 만큼 듣고 보고 함께 이야기해야하나보다. 이런 숙론 과정이 아이들이 교육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일상화가 되고 숙론을 해야 입시에, 취업에 유리하다면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 한쪽에서는 '이건 판타지야'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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