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 메디컬스토리 1
로빈 쿡 지음, 홍영의 옮김 / 오늘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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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소설의 전형이다.  1. 조력자가 적이다. 주인공의 곁에 있는 자가 범인이다. 2. 집단의 블랙쉬프(blacksheep)가 단신으로 거대한 문제를 풀어낸다. 3. 주인공은 신참내기 의사다. 이 책의 왕따 주인공의학부 3학년 수잔이 일부러 뇌사에 빠뜨려 장기밀매를 시행하는 병원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내용이다. 음모세력은 괜한 킬러를 고용하여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쿡의 소설에는 킬러가 곧잘 등장하는데 이는 소설을 너무 쉽게 풀려는 느낌을 준다. 힘든 일이 닥칠 수록 침착해야 한다는 게 그 시사점이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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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바이러스 2
로빈 쿡 지음, 서창렬 옮김 / 열림원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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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바이러스란 30억 년 전에 침투한 외계 바이러스다. 온 지구가 유성우로 내린 조그만 돌에 감염된다. 그들은 집단의식이라는 텔레파시를 하며 외계인이 침투할 게이트 웨이 건설과, 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몰두한다. 그러나 그들의 음모를 알아챈 몇몇 오피니언 리더들이 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하고 바이러스의 시도를 봉쇄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법은 코감기 바이러스다. 이이제이의 현재형이다. 1억 년마다 한번씩 '뷰'같은 외계변이기 지구정복을 노린다. TV드라마 브이의 아류같기도 한 전혀 쿡 소설 같지 않은 소설이다. 주인공이 의학계통이라는 것 말고는 쿡 소설의 전형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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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칠 때 거저먹는 재테크 - 집한채 더 생기는 재테크 혁명
노용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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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동산 추가상승의 이유는 00년 현재 자가 주거율이 54%라는 것, PIR (Price income ratio)이 02년 5.5년이라는 것, 15년간 총유동성이 11배인데 부동산은 3배라는 것이다. 똑같은 기준년수를 사용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저자의 주장에 맞추어 기준년도를 골라 낸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 어린 백성들이 대한민국 통계라는 것에 얼마나 많이 속았는가?

저자가 말하는 요지는 이런 거다. '상식을 넘어서라.'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라는 것이다. 신문기사, 인터넷은 모조리 공부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일 뿐이다. 정보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저자도 스크랩과 독서를 통하여 돈을 이해했다고 적고 있다. 돈이 요행이 아니라 노력을 따라 다니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책은 쉽게 쓰였다. 친절하게 중앙난방, 개별난방, 지역난방(열병합, 쓰레기 소각로로 발전)까지 설명해 주고 있다. 책에 주황색으로 하이라이트한 부분은 잘 안 보인다. 다음 인쇄 때는 다른 색으로 바꾸든지 아님 그냥 볼드체로 하시든지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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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성공 메시지
엘버트 허버드 지음, 하이브로 무사시 해설, 박순규 옮김 / 새로운제안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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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실행력을 강조한다. 가르시아 장군은 하여야 할 일, 즉 장애를 뜻한다. 로완 중위는 아무런 질문 없이 명령을 성공리에 수행한다. 명령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저자는 책임을 강조하지만 신뢰가 앞서야 할 것이다. 부하가 상사를 믿지 못한다면 명령은 의미 없는 짓이다.  하기 싫은 일을 피하는 방법은 생각없이 무조건 하는 것이다. 책은 칼럼 하나와 그에 대한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을 해제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다. 자기 계발류의 책에 이런 시도가 있다고 하는 건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읽힌다. 메시지는 단순하다. 즉각적이고 철저한 명령 수행! 그러나 남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지 않는 주인정신의 소유자가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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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김원중 옮김 / 열림원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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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에스는 의사다. 그는 성장 호르몬의 항체를 만들어 젊음의 묘약을 만든다. 성장과 노화는 같은 말이다.  사람들은 다들 늙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의 오판이다. 병원은 사람이 병들어 죽어야 유지되는 사업구조다. 의사윤리는 병을 고치는 것이요 의사상술은 병이 퍼지는 것이다. 병원은 돈벌이 때문에 성장호르몬으로 고객을 사망 시키고 돈 먹는 하마인 지체아를 조로(早老) 시킨다. 제이슨은 극적으로 음모를 밝혀 낸다. 현실은 우연으로 가득 차 있다. 소설은 필연으로 가득 찼다.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전반부가 너무 지루하다. 후반부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꾸밀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쿡은 한 권 분량으로 끝내었다. 플롯을 방대화 시키지 않았다. 의사가 못 믿을 존재라는 가정을 세우지만 해결책은 언제나 의사다. 소금같은 의사는 있다. 쿡은 그런 자들을 부각시킨다. 꿩 잡는 게 매라고 나쁜 의사를 잡는 것은 착한 의사다. 그들은 전문이라는 벽에 둘러 싸여 있다. 그들만의 흥미진진한 공방이다. 물론 권선징악에 해피엔딩은 미국식 내러티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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