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씨의 행복 이야기 - 환경이야기 (동물복지, 행복)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7
남궁정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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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뭘까요?

노란돼지 출판사의 앵커씨의 행복 이야기를 읽고나서
제가 먼저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라는 생각을 심도 깊게 해봤네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공장식 농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처음에 아이에게 공장식 농장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니 아이가
왜? 왜? 왜? 라며 자꾸 묻더라고요
그렇게 이야기해주다보니 저도 정말로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이제 육고기를 먹지않고 생선만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저는 정령 우리가 고기를 먹지않는것이 모든것의 해결방법이 될까?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공장식 농장에 대한 문제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관심 가지게 되었어요
공장식 애견농장에 대해서는 동물농장에도 나왔고
저또한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온 사람으로서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서명운동도 하고 했는데
우리가 먹는 닭, 돼지, 소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적도 없는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세계에서도 관심가지고 있는 문제고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보는 책으로도 나올 정도면 그 문제가 심각한것 같아서
뒤늦게라도 이 문제에 대해 알게된것에 반성을 하게 되었네요..

우리아이들의 자아가 형성 되는 시기에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내 꿈은 뭘까?
등등 많은 물음앞에 봉착하게되는데요
그때 읽으면 참 좋을것 같은 책이였어요
앞으로 미래에 나는 어떤 삶을 위해 노력할것인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갈것인지
조금더 넓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볼수있는 계기가 되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아요


 
앵커씨는 행복한 늑대 입니다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일을 하고
원하는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맘 편히 쉴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앵커씨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공장식 농장에 관한 신문 기사를 보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는 없는 걸까? 하고요
앵커씨는 공장식 농장 동물들과도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가까운 곳에서 먹을 것을 구하고
텃밭에서 채소도 길러 보아요
그리고 채소 요리가 맛있다는것에 놀라기도 했죠
물론 아주 가끔 허전한 생각이 들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앵커씨는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해요

공장식 농장 동물들도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앵커씨는 여전히 행복한 늑대에요


자신의 본성은 여전히 늑대지만
공장식 농장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한 앵커씨
앵커씨를 보면서 우리도 고기를 먹어야하는 인간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동물들과 공존하면서 잘 살수있을지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 책이였어요
공장식 동물 농장들은 오직 생산성만을 추구 하는 잔인한 장소로 변질되고 있고
도살장의 인부들은 값싼 임금과 감정 학대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고기 소비를 줄이는것이 해결방안이 아닌
유기농 채소와 동물 복지 농장의 제품을 이용하면서
조금 불편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조금씩 변화할수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살아가야할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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