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빵 반달 그림책
이나래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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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보고 반해 버린책

반달출판사의 탄빵.

 

정말 좋은 친구는 비맞고 길을 가던 친구에게

우산을 받쳐주는게 아니라

쓰던 우산을 접고 함께 비를 맞고 간다는 말이 떠오르는 책..

 

아이의 수준에 맞게 몇 안되는 글로 되어있고

그림이 주가 되는 그림책, 탄빵

 

그림만으로도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아이는 책이 오자마자

봉투에 담긴 책을 보며 의아해했어요.

정말 센스있게도 빵봉투를 연상시켜서

탄빵책이 그안에 들어있는것이다

빵봉투에서 책을 꺼내면 탄빵이 들어있어요..

책표지도 탄빵 꽉 차서

정말 탄빵을 꺼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네요.

 

정말 센스가 돋보이는책..

탄빵..

아이는 왜 빵이 탔는지 몹시 궁금해했어요.

 

 

 

빵과 토스트 기가 나와요

똑딱 똑딱 빵이 익어가고

통! 하는 소리와 함께

친구들의 무늬가 찍힌 빵이 튀어나와요

 

똑딱똑딱 빵이 익어가요

 

줄무늬 꼬리가 찍힌빵

청록빛 줄무늬 빵

기다린 귀가 찍힌 빵

 

 

똑딱똑딱똑딱 똑딱..

빵이 안나와요~

터질것 같이~ 빨개진 토스트기~

 

통..

까맣게 탄빵이 나왔어요..

완전 다 타버렸어요..

누구의 빵일까요?

 

그리고 또 똑딱똑딱..

 

기다란빵,

멋진 날래 빵...이 통통 튀어나왔어요

 

슥삭슥삭..

빵을 다 구운 친구들이 앉아서 빵을 자르고 있어요

한 친구의 자리가 비어있어요

오늘도 거북이의 빵이 탔어요..

 

친구들은 빵을 한조각 한조각 잘라요..

그리고 거북이가 도착하자 자신들의 빵을 나누고

거북이의 빵을 가져와요..

 

온전히 탄빵을 먹지않아도 되는 거북이..

친구들의 맛있는 빵도 먹고 우정도 확인할수 있는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그림만으로도 너무 따뜻해서..

뭉클하게 만드는 탄빵..

 

말없이 탄빵을 먹어주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거북이는 다시한번 용기를 내겠죠?

 

다음번에는 꼭 맛있게 구운 빵을 친구들과 나누겠다고요..

 

탄빵하나로..우정이 더 돈독해질것 같은 동물친구들의 이야기

아이와 읽고 제가 더 감동받았네요..

 

동물 친구들이 착하다고 하는 아이..

우리 아이도 친구들에게 이런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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