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집어 봐! 신나는 새싹 16
조 외슬랑 글, 뤼실 플라생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의도와 다르게 정답만을 요구 할때가 많다.

그럴때 마다 안그래야 하면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그렇게 딱 정답을 요구할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 할 수 없다는것을 느껴서

요즘엔 항상 정답은 없다고 너의 생각을 말해보라고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은 정답없이 본인들이 말하는 세계, 그 세상들이 그들의 정답인데.. 일찍부터 하는 학습지.. 교육에 치중하는 유치원생활..

초1전부터 하는 많은 사교육들이.. 아이들이 엉뚱한 생각을 못하게 자꾸만 정형화된 생각만을 하게 하는 아이로 만들고 있다..​

그런 아이로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아이들이 기발한 생각을 하고 엉뚱한 생각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무엇이든 가능할수있다는걸 깨닫게하기 위해서라도.. 여러가지 상상력으로 아이들을 자극시켜줘야한다..

 

씨드북출판사의 세상을 뒤집어 봐!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톡톡 건드려주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위를 위로만 생각하고 아래를 아래로만 생각하는 우리들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위가 아래가 될수있고, 아래가 위가 될수있는

여러가지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들을 많이 해봐야한다.

책에서는 여러가지 세상을 뒤집어보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새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아이들은 날아다니고 송아지는 바다에서 음파음파 헤엄치고 아기고래는 밭에서 음매음매 풀을 뜯고

정말 너무나도 엉뚱하지만.. 반대로, 거꾸로..그렇게 뒤집어서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동물원 우리에서 살고 원숭이가 회사에 일을 하러 가고 여름에는 차가운 눈 속에서 헤엄치고 겨울이 되면 따뜻한 바다속에서 물장구를 치고..노인으로 태어나 아기가 되고 일곱살 아이보다 백살노인이 더빨리뛰고, 물고기가 낚싯대로 어부를 낚고 생쥐가 고양이를 잡아먹고..땅에는 별들이 반짝이고 하늘에는 예쁜 꽃들과 푸른 풀이자라고..아이들은 늑대에게 뽀뽀하고 할머니를 피해 도망치고..

또  마지막 페이지부터 읽어도 되니 거꾸로도 읽어보라고 하는 아주 재미있는 책..

 

모든것이 거꾸로 되어버린 세상.. 5세 아들은 이 책을 읽고나서 장난감이 회사가서 일을하고 아빠는 장난감처럼 자기와 하루종일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정말 거꾸로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정말 딱 아이다운 생각..

요즘 너무 바빠서 저녁늦게 퇴근하는 아빠와 많이 못놀아서 그런지..없어서 못산다는 터닝메카드 에바보다도 아빠가 더좋다고하는 아들.. 이거 보면 아빠도 감동받지 않을까?ㅎㅎ

 

세상을 뒤집어 보는 생각.. 그런 사소한 생각들에서 부터 새로운것의 창조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좀 더 유연한 생각을 할수있도록 여러가지 자극이 필요한데 이렇게 반대로, 거꾸로, 모든것을 뒤집어 생각해보는것도

참 좋은 방법갔다.

책을 읽으면서 기발한 생각들 때문에 유쾌했던 시간이었다.

우리아이는 정말 별이 땅에서 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 별을 꺾어 엄마에게 선물해줄수있을것 같다고..

그말을 들으니.. 감동받기도 했지만..내가 그동안 너무 지식위주의 책을 읽어준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아이다운 순수함과 동심을 잃지 않도록.. 이런 책도 자주 읽어줘야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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