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마블 1 - 비정상 시공그래픽노블
G. 윌로우 윌슨 지음, 애드리언 알포나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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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마블

MS.MARVEL

시공사

마블을 너무 좋아하는 비글형제,

하지만 지금까지 영화만으로 마블 시리즈를 접했어요

시중에 이렇게 마블 만화책이 있는 줄 몰랐어요

원서로 된 만화책만 있는줄 알았는데 유명한 시공사 출판사에서

번역이 된 마블 시리즈 만화책이 나오고 있었네요

저희 아이들의 첫 마블 만화책 시리즈는 미즈 마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영웅의 이야기라서 더욱더 흥미로웠어요

 

 


 

 


저지시에 사는 파키스탄 무슬림인 열여섯의 평범한 소녀 카말라 칸,

팩픽을 쓸 정도로 그녀는 어벤져스 덕후였어요

여느 사춘기 소녀들 처럼 밖에 나가 놀고 싶어하지만

카말라의 부모님은 어린 여자에가 밤에 나가 노는것을 싫어하시죠

그날도 파티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화를 내셔서 갈 수 없게되었어요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사는데

왜 자신은 하고 싶은걸 한 번도 못하게 하는건지,

왜 자신만 운동 수업을 빠져야 하는 건지,

왜 자신만 요리를 점심으로 싸 가지고 다녀야 하는건지,

왜 자신만 이상한 휴일을 지켜야 하는건지 불만이 잔뜩 쌓이게 되고

결국 2층 창문을 통해 집을 나가 파티에 참여하게 되어요

 

 


 

 


그 파티에서 카말라는 믿을 수 없는 일을 겪게 되어요

지금까지 동경했던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캡틴 마블을 눈앞에서 만나게 된거죠

심지어 캡틴 마블은 우르두어를 했어요

카말라는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

단순히 술을 마시고 자신이 취해서 환영을 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천사라고 했죠

그들은 카말라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었어요

카말라는 아름답고 멋진 사람, 나쁜 놈들을 혼내 주며, 훨씬 더 복잡하게하는 사람,

마치 캡틴 마블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캡틴마블은 운명의 뜻에 따라 카말라가 모든 사람들이 그저 꿈만 꾸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얻게 될것이라고 하며

경험해 보면 카말라 생각과는 많이 다를거라는 한마디도 남기며 그렇게 사라져 버렸어요

 

 


 

 


그렇게 캡틴 마블이 사라지고 카말라는 이 모든게 꿈일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진짜 금발머리에 미즈 마블의 코스튬을 입은 새로운 영웅으로 변신을 하게 되죠

그녀 처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어요

토할것 같고

피부는 마치 큰 근육으로 변한 듯 뻣뻣하게 굳은 느낌이고

아름답고 당당해진 느김보다는 발가벗겨진 채 겁에 질린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자신에게 주어진 변화에 적응도 하지못한 그 순간

평소에 자신에게 못된 소리만 늘어놓던 조가 강물에 빠지게 되어요

카말라는 평소 아빠가 인용하는 코란 구절을 떠올렸어요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온 인류를 죽이는 것과 같고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온 인류를 구하는 것과 같다는 구절은

카말라가 꼬마였을때 언제나 기분을 나아지게 해준 구절이였어요

왜냐하면 그 말은 아무리 나쁜 상황이라도

언제나 도와주러 달려올 사람이 있다는것이고

그들은 축복받은 자들이니까요

카말라는 커져라 라를 외치며 강물에 빠진 조에게로 다가가

조를 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조가 숨쉬는 걸 보는건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용기의 원천이 무엇인지 몰랐고

여전히 집에서 몰래 파티에 간걸 아시게된 부모님들이 계셨죠

변신 능력이 있고 마스크를 쓴 열여섯 살의 뉴저지 출신 초인 무슬림

그녀가 새로운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즈 마블!!

오랜만에 만화책을 보니 저역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주인공이 파키스탄계 무슬림인 설정도 재미있고

그녀가 율법때문에 지켜야하는것들, 여자라서 지켜야하는것들을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는 과정,

그리고 히어로로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구해나가는 에피소드들이 몹시 재미있었어요

과연 카말라는 캡틴 마블 천사를 만나 받은 이 엄청난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카말라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너무 재미있어서

2권도 빨리 보고 싶었네요

또 츤데레처럼 카말라를 챙겨주는 브루노는

누가봐도 카말라를 좋아하는것같은데

앞으로 브루노와 카말라는 어떻게 될지도 너무 궁금했어요

카말라 아버지가 카말라의 이름 뜻을 이야기할땐 저도 모르게 저희 아이들이 태어나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카말라의 입장에서 보면 카말라를 이해하면서도

또 부모의 입장에서 카말라를 보면 왜 그녀의 안전만을 바라는지 너무도 잘 이해가 되었어요

완벽함이라는 뜻의 아랍어 처럼 카말라는 부모님에겐 가장 완벽한 존재였죠

남을 감동시키려고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카말라 아버지의 말을 들으며

나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다른 사람이 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지 제 자신을 돌이켜 보았네요

카말라 처럼 사춘기가 오면 저희 아이도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누군가가 되고 싶어하기도 하겠죠

그럴때 카말라 아버지 처럼 저런 말을 해주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행동을 그렇게 해야겠다 싶었네요

새로운 히어로로 탄생한 열여섯 소녀 카말라,

2권에서는 뭔가 끝판 대장 처럼 보였던 악당과 어떠한 싸움을 해나갈지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미즈 마블 시리즈 너무 재미있었네요

#미즈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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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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