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 동물 도감 - 우리 신화 속 신비한 전설의 동물을 찾아서
이곤 지음 / 봄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환상 동물 도감
봄나무

 


환상 동물 하면 다른 나라의 동물에 관한 책은 몇 권 본적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의 환상 동물에 대해서는 처음 읽어보는것 같네요
저 역시 흥미롭게 읽어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우리 신화속 신비한 전설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던 굉장히 유익한 책이였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 전설의 환상 동물 관찰기로서
신비로운 신화와 전설, 그리고 민담에서 서른다섯 마리 환상 동물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상서로운 동물, 재앙을 막고 복을 부르는 동물, 용 그리고 용을 꿈꾸는 동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동물, 해로운 동물, 특이한 동물
이렇게 다양한 한국 환상 동물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봉황 주작 현무 백호 용 해태 삽살개 구미호 인면조 이무기 등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동물들의 이름도 보였지만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동물들의 이름이 많아서 읽기전부터 몹시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책을 펼쳤는데 신화 속에 나타날법한 모습도 그림으로 보여주었지만
환상의 동물들을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 환상 동물들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게되었어요

 

 

 

 

세눈박이 개 삼목구에 대해서 아시나요?
저는 처음 알게된 환상의 동물인데요
눈이 셋인 개 인데 평범한 개가 아니라 저승의 신이 환생한 개라고 해요
삼목구는 눈이 셋이나 있어서 나쁜 기운을 빠르게 찾아내 쫓아낸다고 하네요
나쁜 기운은 절대 올 수 없는 동물이라고 하니 삼목구를 그린 부적을 지니고 다니면 악귀가 다가오지 못한다고 하네요
동네 개들은 삼목구를 두려워하며 다가가지 못한다고 해요
사실 삼목구의 진짜 정체는 저승의 신 삼목대왕이 죄를 지어 따응로 쫓겨 내려오면서 삼목구로 환생해 귀양살이를 했대요
그렇게 땅에서 3년 동안 산 뒤에 다시 저승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삼목구와 팔만대장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고려시대에 이거인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밤길을 걷다 눈이 셋 달린 개를 만났다고 해요
이거인은 집까지 쫓아온 이 개에게 삼목구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스럽게 키웠다네요
어느날 잘 지내던 삼목구가 갑자기 죽자 그는 매우 슬퍼하며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대요
3년 뒤 이거인이 또한 명이 다해 저승에 갔는데 저승의 신 삼목대왕은 이거인을 반기며 삼목구였던 자신을 잘 돌봐 준 것을 고마워했다고 해요
이거인은 염라대왕을 마날 일을 걱정하자 삼목대왕은 대장경을 만들려 했지만 명이 다해 이루지 못했다 라고 말하라며 조언을 해줬어요
염라대왕을 만난 이거인이 그대로 말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염라대왕이 그를 다시 살려준거예요
이거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니 이 모두가 꿈이었다고 하네요
다시 살아난 이거인은 염라대왕에게 이야기 한대로 대장경을 만들었고
그것이 오늘날의 해인사 팔만대장경이라고하네요

 

 

 

너무 재미있죠?
팔만대장경과 우리 한국의 환상 동물에 얽힌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았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요
또 우리 나라에는 눈이 셋달린 개 삼목구가 있다면 서양의 저승을 지키는 개는 얼굴이 셋인 케르베로스가 있었어요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우리나라의 신화와 전설, 민담이야기가 생각보다 더 흥미롭더라고요
다른 나라의 환상의 동물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모습과 그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책이였어요

우리 나라 환상 동물에 대한 끝판왕 책이라는 생각에 많은 초등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