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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어휘력!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 고급 ㅣ 열려라, 어휘력!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정희경 지음,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 달리는곰셋 / 2019년 10월
평점 : 
열려라,어휘력!
교과서 가로 세로 낱말 퍼즐 고급
집에서 엄마표로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아이들의 어휘력이 고민이더라고요
아들들이라서 그런지 점점 커갈수록 엄마가 강제로 해서는 잘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재미있게 어휘력을 키울 수 없을까 생각했는데
초등 아이들이 풀만한 재미있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책이 있더라고요
달리는곰셋 출판사에서 나온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책인데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낱말들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낱말들을 익힐 수 있는 책이였어요
저도 어릴때 가로세로 퍼즐을 참 많이 풀었는데 아이들이 푸는게 아니라
엄마가 보시는 신문에서 한쪽 귀퉁이에 조그맣게 실린 가로세로퍼즐을 엄마와 같이 푼 기억이 있어요
제가 다 풀 수 없는 문제도 많아서 엄마와 같이 풀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초등 아이들의 교과서에 수록된 낱말들을 토대로 한 가로세로퍼즐이다보니
아이들과 재미있게 풀어볼만하다 싶었어요
거기다 짧은 풀이에서 단서를 찾아 낱말을 추리하고 빈칸의 정답을 채워가며 어휘력과 문장 독해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하니 한 권의 책으로 두 세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겠더라고요
문제를 한 번 훑어보니 저희 큰 아들이 충분히 풀어볼만한 문제같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아이들과 풀어보았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문제 수준이 쉬운듯 살짝 어려워서 고민을 하면서 낱말퍼즐을 풀더라고요
확실히 이렇게 짧은 문제 속에서 단서를 찾아서 어떤 단어일까 생각을 하다보면
논리적 사고력이 커질수밖에 없겠다 생각을 했어요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하기때문에 게임하듯이 퀴즈를 맞추는 동안 추리력과 문제해결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니 엄마로서 너무 만족한 책이네요
둘째에게는 초급 중급을 추천하고 싶었어요
가로세로 퍼즐을 풀어보니 성격이 나오더라고요
거침없이 번호 순서와 상관없이 아는 문제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어요
막히는 문제는 우선은 비워두고 다음 문제를 계속 풀어나갔는데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한참을 생각했어요
동산의 반대말이 뭘까? 처음에는 어떤 단어인지 짐작도 못했어요
그러다 다른 단어를 맞춰보니 동산의 반대말이 뒷동산이라는것을 알았네요
그리고 문제에 사자성어도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몰랐던 사자성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썽요
세 칸밖에 안 되는 초가라는 뜻,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집을 이르는 말,
이 설명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제일 앞 글자인 초와 가장 뒷글자인 간을 보니 첫째가 막 고민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고민고민을 하다가 초가삼간을 맞췄어요
너무 재밌다면서 연달아 3장이나 풀었네요
둘째도 옆에서 자기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없나 싶어 기웃기웃하고요
첫째만 너무 재미있게 푸니 본인도 빨리 풀고 싶다고 했어요
너도 형처럼 책을 많이 읽으면 이 문제도 풀 수 있을텐데 하니 자기도 앞으로 책 많이 읽을거라고 하니
둘째에게 동기부여 까지 확실히해 준 고마운 책이였네요
첫째에게 이 책이 퍼즐만 푸는것 같지만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다양한 낱말들을 접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낱말 공부도 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니
학교에서도 이런걸로 공부하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런 부교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이가 특히나 조별로 이런 퀴즈를 내주면 조별 점수도 잘 받을 수 있겠다고 했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그리고 꼭 이런 부교재가 없다하더라도
과목별로 직접 가로세로 낱말퍼즐 문제를 내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것도 좋은 공부가 되고 새로운 놀이가 될 것 같다 싶었어요
또 요즘 아이들이 틈만나면 심심하다고 스마트폰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많이 놀잖아요
평소에도 이렇게 유익한 책을 가지고 놀면 좋겠더라고요
낱말퍼즐을 풀면 재미있고 거기다 재미있게 노는사이 똑똑해지기 까지 하니 얼마나 좋아요~
우리가 어릴때보다 공부해야할게 많은 바쁘고 힘든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 잠깐의 휴식같은 교재일 수 있지만
결코 가벼운 놀이책이 아니라 그 속에서 배우고 학습할 점이 많다는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