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월화수목공포일 3 - 학교 괴담 날마다 오싹 만화 시리즈
진선 지음, 김경아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비아파트 월화수목공포일3

서울문화사

 


어릴때 저도 친구들과 괴담에 관련된 책을 읽는걸 무척 좋아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저학년때부터 괴담책을 많이 보는것 같아요

유행처럼요..

아마도 신비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귀신,괴물,좀비,괴담등의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요즘 관심사 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신비아파트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물론 처음 신비아파트를 봤을땐 화장실도 혼자 못가고 불꺼진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귀신들이 귀신이 된 이유가 다 있었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즐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더 저희집 아이들이 신비아파트를 애정하는것 같아요

 


괴담중에서 저는 학교괴담과 병원괴담이 가장 무섭던데

이번 신비아파트 월화수목공포일 3은 학교괴담을 다루고 있었어요

 

 


귀신 보는 아이, 책 읽는 동상, 2등, 산속의 우물, 학교 전설, 공포의 정전, 아귀

제목만 따 봐도 어릴때 들었던 학교 괴담이 몇가지 떠올랐어요

2등에 관련된 괴담은 참 많은데 월화수목공포일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책 읽는 동상은 저희 학교에도 전해내려오는 괴담이였는데

움직이는 세종대왕, 피눈물 흘리는 동상들 그런 이야기가 그당시엔 얼마나 무서웠는지

밤이 되었을땐 학교 근처에도 못가겠더라고요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등교하면서 동상이 움직여서 그대로 인지 아니면 움직였던 흔적이 있었는지

친구들과 찾아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동상이 있기때문에

아이들의 몰입도가 최고였어요

혹시나 우리학교 동상들도 밤에 돌아다니는게 아닐까

숨죽이며 책을 보더라고요

 


전학생을 골탕먹이려고 무서운 전통을 알려주는 아이들,

늦은 밤에 학교에 가서 피흘리는 동상과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전통을 지키려는 전학생,

과연 전학생은 피 흘리는 동상과 사진을 찍었을까요?

 


신비아파트 월화수목공포일 이야기에서는 무서운 괴담뿐 아니라 친구들간의 우정도 다뤄서 좋았어요

전학생 대한이도 자신이 동상과 사진을 찍으면 겁쟁이라고 놀렸던 것에 대해 구두리에게 사과를 하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친구간의 우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이였어요. 무서울땐 무섭다가 또 훈훈해졌다 했네요

그리고 나쁜 친구들은 더 무서운 일을 당한다는 교훈도 담겨있고요

귀여운 그림체라 엄청 무섭지도 않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나니 어린시절 읽었던 괴담책들이 생각나서 옛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제가 어릴때 무섭게 읽었던 이야기들을이 떠올라아이들에게도 해주었지요

 


아이들도 무서운이야기를 좋아하고 저도 무서운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책을 보고, 또 책을 읽고나서도 한참동안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무서운 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들이라면

월화수목공포일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았네요.

무서울 수록 재미있는게 무서운 이야기의 묘미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