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도감 - 나를 알고 너를 알게 되는 생활 심리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을 유쾌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

 

 

 

 

 

심리학 도감

성안당

포포 포로덕션

 


심리학 전문가 판다 선생님의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심리학 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심리학 도감은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조금 다른 신선하고 유쾌한 책이였어요

 

 


우선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귀여운 판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글만으로 설명된 책보다 오히려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심리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지금까지 대표적인 심리학 몇개에 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는 책을 보았다면

이 책은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인지심리학,연애심리학,경제심리학,다양한 심리효과,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들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평소에 심리학 이야기를 좋아하다뵌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심리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심리학도 있었어? 하며 보기도하고

이건 직접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권해봐야지 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특히나 투영법에 관해서는 나는.. 이라는 문장을 20개만들면서 자신도 몰랐던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던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해서

이건 꼭 저희 아이들에게도 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나는... 이라는 문장을 만드는것이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나는 누구다.

나는 누구누구의 엄마다.

나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나는 음악듣는것을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나는 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나는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나는 가치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나는 나의 재능을 누군가를 돕는데 쓰고 싶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나는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가고 싶다

나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

나는 신랑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는 요리를 잘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불안해하고 싶지 않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10개이상이 넘어갈땐 몰랐는데 스무개가 다 되지 않았는데도

퍼뜩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게 제 마음속 깊은곳에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에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사는데

사실은 불안해하고 싶지 않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항상 중도 포기를 해버리는 상황이 많이 생겼는데 그때는 상황이 여의치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어쩌면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할것을 두려워서 도전하지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제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투영법, 나는 이라는 문장 만들기로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20개 이상 더 쓰게되면 더 마음속 깊이 숨겨뒀던 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자존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인것 같은데요

자존감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았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도 노력으로 극복하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쉽게 포기한다고 해요

그리고 자존심은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감정인 반면, 자존감은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강한 감정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조사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미국 고등학생은 약 89%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일본은 38%에 그쳤다고 해요

과연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필요한것은 대단한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작게 세분하고 달성할때마다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노력한 자신에게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해보는 일부터 시작해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부분은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사람은 뭔가를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것을 알려줘야하는데 저는 아이들에게 그랬나 싶더라고요

저 역시도 뭔가를 잘 하지못할때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었던 자존감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어주었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있다는것..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어렵네요

뭔가를 잘 하지 못하면 야단치기 바쁘네..제가 먼저 변해야겠다 싶었어요

잘하기보다는 그냥 노력한 아이에게 잘했다 고마워라고 이야기해주고

아이 스스로도 그런 자신에게 고맙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성격이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알고 나서 환경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접해보는게 좋다고 했어요

행동이 바뀌면 무의식적으로 성격이 바뀌게 되는데 행동이 바뀌면 주위의 평가가 바뀌다보니 그게 또다시 행동을 바꾸고

결국 성격을 바꾸게 된다고 하네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성격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바꿀 수 있다니말이죠

 


또 이루고 싶은 바람이나 소원을 말하거나 써두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 처럼 차츰 그 모습에 가까워지는데 그런 경향을 자기성취예연이라고 한다네요

이런 경향이 심리학에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종이에 바람을 써두거나 남들 앞에서 목표를 선언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고 하는것도

자기 성취예연의 효과라고 하니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뭔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언을 하거나 성공한 이미지를 강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정말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라면 판다 선생님의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매우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이였거든요

초등 고학년이상 부터는 직접 읽어보면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이렇게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근래에 본 심리학 책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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