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 폭풍 감정 취급설명서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빛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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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미즈시마 히로코

 


봄빛서원

 


폭풍 감정 취급설명서

 

 

 

제목만 봐도 속이 시원한 책

빡치는 순간 나를 지키는 법!!

살면서 나를 빡치게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빡치는 순간 마다 속시원하게 대응하지 못해서 집에서 이불킥!! 할때도 많죠

 

그런데 그럴때 왜 드라마처럼 속시원하게 한마디 할 수 없는지..

성격인지 아니면 연습이 안되어서 그런지..

저도 이제 나이가드니 무조건 착하게만 살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남에게 피해주고 남한테 싫은소리 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고 참 어려워요

하지만 자기가 할말을 딱딱하고 자기자신을 지키는건 스스로를 위해서 참 중요한것 같아요

 

 

 


​이 책은 대인관계요법 최고 권의자가 쓴 마음 처방전이에요

욱하거나 꾹 참지 않고나 답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거죠

빡치게하는 여러 사례들과 나를 지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중간중간 그림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데요

저자의 사이다 같은 솔루션을 읽으며 힐링이 되더라고요

지금 당장 그렇게 하지못하고 그전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해줘야겠다는 상상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상대방에게 화를 냈는데 되레 반격을 당해 점점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기가 피해를 줘놓고 뭐라고 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소리지르고 자기가 더 화내는 사람이 있어요

한마디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죠

 


그럴때는 자동번역기를 쓰라고 해요

자동번역기가 너무 웃기더라고요

자신이 화났을때도, 나 지금 곤란해

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이 있다면 이사람 지금 곤란한가봐 라고 생각하는거죠

ㅋㅋ너무 웃기더라고요 지금 내앞에서 화나서 펄펄 뛰는 사람을 곤란한 사람으로 생각하다니~

이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이렇게 자동번역기를 사용하게되면 오히려 두려움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감정이 줄어든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가 요즘 많이 겪고 있는 일인 가스라이팅!!

상대가 내 영역에 들어왔을때 정말 극도로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요

왜 상대방은 사정도 모르면서 내 영역에 거침없이 들어와서 뭔가를 단정 짓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걸까요?

그것도 한두번이지 계속되는 가스라이팅은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유발시키는것 같아요

상대방의 영역에 침범한 이 무례한 사람들은 애초에 자신이 불법 침입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고해요

그래서 자신의 생각만 말하는거죠

그렇다면 이런 상대방에게 분노를 퍼붓는게 맞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내영역을 침범 당하지 않는 방법은

나의 영역에 침범 자체가 없었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해요

내가 그렇게 여기기로 결정한게 아니라

그렇게 여기는건 상대방이니 상대방이 그렇게 여기고 있구나 라고 인정하는거죠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네 입장에서는 걱정도 될테니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생각해볼게, 그럴지도 모르지라고 대답하면 아주 훌륭한 대응이라고 하네요

이건 정말 실제로 제가 자주 빡치는 순간이라서 다음에 누가 저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하면

현명하게 대처해야겠다 싶었어요

보통 엄마들에게 가스라이팅 하는부분은 어떻게 공부해야한다 어떤 교육시켜야한다 등등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히 뭔가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보다 ~ 가 좋더라 이야기해주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마음이 없으면 더이상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데

자신의 방법만 맞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정말 끊임없이 강요하죠

그럴때는 더이상 대화도 통하지않고 곤란한데요 그럴때 이렇게 이야기해줘야겠어요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니말대로 그럴지도 모르지~라고요!!

 


저처럼 빡치는 순간마다 참으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빵 터지는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렇게도 대응할 수 있구나 하는것도 느끼시고요

 


자존감이 상처받았을 때 우리는 어떤것을 할 수 있을까요?

나를 따돌리는 사람들에게 분함을 느끼고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되죠

하지만 저자는 상대방에게 복수해도 이미 상처입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되둘릴수 없기때문에

마음이 개운해지지 않는다고 해요

가장 소중한건 자존감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고 그것을 지킬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뿐이라는거죠

자존감이 손상됐을때야말로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때라고해요

가장 현명한 복수는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을 불쌍하고 측은하게 여기는것!!!

저는 진짜 빵 터졌어요

지금까지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못하고 혼사 속앓이하고 혼자 힘들어했을까 싶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따돌리고 험담하는것을 보니 그 사람들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고

어쩌면 그들은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본적도 없고 지금까지 스트레스 가득한 인생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혹은 자기 자신이 따돌림 당할까 두려워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팔아버렸는지도 모르고

이들은 자기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하고

더이상 내 인생의 등장인물로 삼지 말라고 하네요

자신의 존재 가치를 팔아버린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필요가 없다고

이 얼마나 사이다 같은 말씀인지..

저도 그런 사람들과는 사이좋게 지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굳게 가져야겠더라고요

매번 휘둘리지말고..

 


그림을 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험담하고 잔소리하고 공격하는 사람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불쌍하다 라고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통쾌하던지..

내가 저 주인공이 되어서 저렇게 말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이 외에도 비교때문에 힘들때는 내가 그 사람이 되고 싶은것인가? 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해요

내가 원하는 인생도 비교대상인 그사람이 사는 인생이 확실한지 곰곰이 생각하다보면

비교가 아무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거라고 해요

비교는 시야를 좁게 만들고 결국 스스로 자신의 자존감이 상처를 받고 분함을 느끼고 우울해지기도 하니까요

비교때문에 분함을 느꼈다면 이번에 내가 충격을 받았구나 하고 분함을 받아들이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지금은 이것으로도 좋아를 키워드 삼아 성실하게 일을 해 나가는 게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지름길이며 상처받지 않는 길이라고 해요

각자에게 주어진 삶은 동일하게 소중하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더 고귀한 삶을 산다고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는거죠
 

나를 빡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극도의 스트레스였는데

그 순간 나를 지키는 방법들을 배우게 되니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스트레스보다는 오히려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자의 사이다 같은 발언들은 제 삶에 큰 도움이 된것은 물론이거니와

책을 읽는 순간 대리만족으로 쌓였던 부정적 감정들을

한꺼번에 유쾌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어요

저처럼 빡치는 순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셨던 분이라면

그 순간 나를 지키는 방법을 숙지하셔서 이제 아무도 나를 빡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드세요

우리는 상대가 함부로 휘두를 수 없을만큼 소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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