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 -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
도리이 미코 지음, 장수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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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짓하니 살짝 재미있어 졌다

한국경제신문

 


맛있는 건 내가 먼저!!

소비느 무계획적으로

싫은 일은 파워 거절

 


책표지를 훑어보다가 싫은 일은 파워거절이라는 말에 빵터졌어요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에 파워 거절을 한 적이 있었던가 싶어서요

표지의 토끼가 속시원하게 파워거절하는 듯 당당해보였어요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을 하게 해준다는 책,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대로 살고 싶지만 그게 가장 어려워 책을 읽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사이다 같은 말에 혼자 웃어가면서 맞장구 치며 읽게되더라고요

지위나 학력, 수입과 같은 외적 조건들을 아무리 갖다 붙여도 마음의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하는 저자

변호사까지하고 그러면 돈도 잘벌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냄녀을 똑바로 응시하고 무의식중에 스스로에게 채워둔 마음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져야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저자도 저와 마찬가지로 하기 싫은 일에서도 언제나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냈고

그 일을 맡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굳게 믿어왔다고 해요

어릴적, 자신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어린 자신에게 강요하는 부모님이 참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어느순간 그런거을 참는것이 특기가 되고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법 없이 그저 완벽학 하게 해내려고만 했대요

저 역시도 그런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순간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리한걸 요구하고 있는건

아닐지 생각해보게되었어요. 저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참는게 특기가 된 터라

우리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새 우리아이들도 참는게 특기인 아이로 만드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나만 참고 견디면 이 세상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 될 것이라 믿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인거죠

이제는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저자는 지금 삶이 괴롭고 힘들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들을 해보라고 해요

스스로가 금지해왔던 일을 한다고 해서 세상으로 부터 버려지는 건 아니구나, 생각보다 이 세상은 아주 따뜻하고 상냥한곳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거절을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반항기의 아이처럼 싫어라고 원없이 내뱉어 보는것도 좋다고 해요

이게 바로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파워거절인가 봐요

 


무의식 적으로 착해야한다, 늘 남을 배려해야한다, 남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도 배려와 나눔을 가르치는데 아이가 언젠가는

엄마 왜 나만 배려해요?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자신은 과자를 주었는데 그 동생은 과자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때 저는 네가 한 배려가 너에게로 돌아올거야 라고 했고

나중에 과자 없이 놀이터에 나갔을때 친절한 누나가 과자를 주어요

제가 배려에 대한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지라 며칠전 일을 이야기하며

봐~ 이렇게 배려가 돌아오는거야 라고 가르쳤는데

저는 어느새 우리 아이에게도 늘 남에게 먼저 배려하라고 가르치며 아이에게 희생을 강요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저자는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자기 희생을 그만두라고 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가장 먼저 이게 좋다라고 표현하고

나만 참으면 다 잘 될거라는 망상을 버리라고 했어요

자기희생 위에 이뤄지는 행복이란 거짓된 망상이라고요

 


저자는 나의 전부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대전제라는 사실을 실감한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어쩌면 나도 괜찮은 사람일지 몰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자기 긍정감이 높아지니 이상하게도 주변 사람들이 저자를 더욱 더 소중히 대했다고 해요

그러니 또 스스로를 더 소중히 대하게 되고

그리고 나서는 누구도 저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자신과 사랑에 빠져 행복해 보이는 나르시시스트가

되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어요

나르시즘이 거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꼭 나쁜것같지만은 않아보여썽요

내가 미워하고 꺼리는 사람이란 내가 못하는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니 미워하고 질투하는 건 이제 그만 포기하고 그들을 한번 따라해보라고 하네요

자기 자신을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해보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가치관을 머릿속에 새겨 넣고

나르시시스트들을 긍정하며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말이죠

 


그렇게 점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내가 나만의 생각에 갇혀서 이렇게 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는데

사실 나를 지키는 방법을 행하면서 거절한다고 해서 주위에 그렇게 큰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걱정하지말라고 격려도 잊지않았어요

 

 

 

사이다같은 말로 책을 읽는 저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미있어 졌다,

이제 분터라도 온전히 나로서,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살고 싶으신분이라면

그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책을 읽고나서 저도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사람이 되어 좀 재미있게 살고 싶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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