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족 나루이의 신기한 한글 여행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
장경선 지음, 윤종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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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족 나루이의 신기한 한글 여행

리틀씨앤톡

얼마전에 TV방송에서 찌아찌아족이 나오는 방송을 잠깐 본적이 있어요

그때 찌아찌아족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나라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쓰고 있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그래서 아이와 함께 찌아찌아족에 대해서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았어요

 


찌아찌아족이 왜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쓰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던 저와 아이들은

책을 펴자마자 한번에 읽어버렸네요

 

 

 

​찌아찌아족 나루이는 까리야 바루 국립 초등학교 어린이 중에서 한글을 가장 잘 아는 한명으로

한국에 초대되었어요

긴꼬리원숭이 끼끼가 놀자고 해도, 동생들이 물놀이를 하자고 해도 한글공부에만 전념을 하다가

한글을 가장 잘하게 되어서 한국에 초대된것이지요

소라올리오에 있는 집을 떠나본적 없는 나루이는

대한민국 서울이라는곳을 가기위해 소라올리오에서 7시간 배를 타고

바우바우시에서 비행기를 20시간 타야했어요

친구들은 그런 나루이를 몹시 부러워 했고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말은 있지만 글자가 없었대요

여러 나라 말로 찌아찌아족 글자를 만들었지만 모두 표현할 수 없었는데 딱 하나, 한글만이

찌아찌아족 말을 모두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나루이는 한글을 가르쳐주신 정현보 선생님을 다시 인도네시아로 모시고 가려는 마음으로

한국에 가는것이였어요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은 많은데 한글을 할 줄아는 선생님이 아비딘 선생님밖에 없기때문에

한글을 배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런 나루이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어떤 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조선으로의 여행을 떠나게되어요

조선으로 떠난 나루이는 조선이 한국인줄 모르고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은줄 알아요

그러다 세종대왕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나루이가 만나게 된 스님은 신미 스님이였어요

세종대왕님을 도와 훈민정음을 만든 분이 신미 스님과 세종대왕의 딸인 정의 공주라는것도 ​조선에 머물게되며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신지..

어떤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하셨는지 나오다보니 책을 읽어주면서도 가슴이 뭉쿨하고 울컥하는 마음을 멈출수가 없었네요

한글을 만드느라 눈병을 얻어 앞을 볼 수 없게 될 만큼 백성을 사랑하신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훈민정음은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이 하늘 처럼 귀하게 대접받는 그런 세상이 담겨있다고 해요

하늘, 땅, 사람, 천, 지, 인

세종대왕님은 한글의 모음을 만들때 천지인의 원리를 담았고 그 천지인이 사람이 하늘처럼 높고 귀하다는 생각이라고 하네요

양반들만 배우는 한자가 백성을 차별시키는 도구가 된다는걸 깨닫고

하늘처럼 귀하고 귀한 백성들이 글자를 익혀 어려움과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훈민정음을 반대하던 집현전 학자들과 맞서면서도 끝까지 백성의 편에 서셨던 세종대왕님..

그런 세종대왕님을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마음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것 같았어요​

책 속에서 나루이도 요즘 아이들이 쓰는 헐, 노잼, 대박 이런 말들 썼는데 세종대왕님의 그 마음을 알면

참 예쁜말 고운말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첫째는 나루이가 세종대왕님께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을 받아쓰기로 낼때가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어요.

아마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것 같네요.

나루이가 엉뚱하게 그런걸 받아쓰기로 내는게 웃겼지만

세종대왕님이 "이런 말은 되도록 안 쓰는게 좋겠구나" 라고 하는 장면에서

실제 세종대왕님이 요즘 우리의 말투를 보면 그런 말씀을 하실것만 같아서 그런마음이 든것 같아요

사라져가는 자신들의 말을 남기기 위해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정한 찌아찌아족,

그리고 그런 찌아찌아족도 배우기 쉬운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

정말 한글은 위대하고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은 더~ 위대한것 같아요

유네스코에서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한 나라나 단체에게 세종대왕상을 준다고하니

그만큼 세계적으로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인정받은거겠죠?

뭔가모르게 뿌듯하고 지금 쓰고 있는 이 한글에 더 자부심이 생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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