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로 배우는 제주 공부가 되는 여행 컬러링북 시리즈 2
성지영 지음, 심민경 그림 / 책읽는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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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야기


기분좋게 따뜻한~이란 뜻을 가진

"멘도롱 또똣"이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멘도롱 또똣의 배경이 바로 제주도인지라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남쪽에 위치한 땅이자 가장 큰섬~

아주 먼 옛날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섬.


아이들은 올 5월 제주도에 갈 기회를 놓치고

많이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뭐~ 기회야 또 오겠지.


미리 제주도의 신비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색칠해볼까나?


 




제주도는 바람, 여자, 돌이 많아 삼다도(三多島)로

불리기도 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수많은 돌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도의 돌 '현무암'이다.


검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현무암을 이용해

돌담을 만들었는데 강한 비와 바람의 피해를

줄여주고 야생동물의 집안유입이나

농작물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밭 돌담은 유엔 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중요 농업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한 선비는 이새까만 돌담을

'끝없이 긴 까만 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단다.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17점을 감상하고

색칠해 볼 수 있는 [색칠로 배우는 제주]는


장면마다 간략한 설명으로 제주도의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되고 보고 느낀점을 기록해 둘 수도 있다.




 



제주하면 역시 감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감귤 생각만으로도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이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


삼국시대부터 재배됐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감귤은 따뜻한 날씨에서 잘 자라나는

아열대 과일로 기후가 좋은 서귀포시 감귤이

특히 유명하다.


옛날에 감귤은 임금님께 올리는 귀한

과일이었다고 하니 요즘 흔하게 먹을 수 있는것에

감사해야 하려나? ^^


캬~ 감귤 사진 참 탐스럽다.


 





제주도는 신비한 풍경과 독특한 문화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뜻깊은 장소이다.


유명한 학자인 김정희의 위대한 작품세계가

만들어진 곳이며, 우리나라를 세계에 최초로 소개한

하멜이 도착한 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1653년 배를 타고 일본으로 물건을 팔러가던

하멜은 폭풍을 만나 제주도로 떠내려 와서

10년 넘게 조선에 머물다가 1668년 고향인

네덜란드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하멜은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하멜 표류기]를 책으로 썼는데 이는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으로 알린 책이기도 하다.


 





올 1월 신랑이 제주도에 갔다가 찍어온 사진을 보니

정말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에 가고 싶은 생각이

깊어진다.






[색칠로 배우는 제주] 책 한권 들고 가면

좀더 뜻깊은 여행이 될것 같다.


얘들아~ 우리 제주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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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로 배우는 경주 공부가 되는 여행 컬러링북 시리즈 1
달빛교육학습연구소 지음, 심민경 그림 / 책읽는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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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체험학습여행지 '경주'


2호양은 작년 수학여행때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더 관심이 가나보다.


불국사 앞에서 찍었던 단체사진~

사진의 배경이 된 저 불국사를 내 손으로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색칠로 배우는 경주]


역사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문화유산을 직접 보면서 조상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게 되는데 이 기억을 되살리며

색칠을 하려니 꼼꼼히 관찰해야 하고

더 집중하게 되는것 같다.


 




실제로 경주를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추억은 덤~


 




어찌나 정성을 들여 색칠하는지 아직도

미완성이다.


색칠 하나 하나에 경주에서 친구들과의 추억도

하나 하나 되새기나 보다. ^^


마치 돌하나, 나무 하나에도 신라인의 정성과

혼이 담겨있는것처럼...


 




1995년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의 뛰어난 유적과 유물 15점을 감상하고

색칠해 볼 수 있는데 각 문화유산마다

간단한 설명이 있어 역사이해에 도움이 되고

보고 느낀점을 적을 수도 있다.






 



현재 남아있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

우리 민족의 높은 과학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국보 제31호이기도 하다.


 




신라가 지속된 천년동안 도읍지였던 경주.


그래서인지 아직도 신라인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도시이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재이기도 하다.


경주여행갈때 필수품으로 챙기고 싶은 책~

수학여행갈때 가방에 챙겨주고 싶은 책~


색칠을 하다보면 더욱 더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할 것 같다.


상상력을 더해 나만의 문화유산을 만들어보는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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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엄마 - 지치고 외로운 초보 엄마를 위한 명언 테라피
오.영 지음 / 책읽는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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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첫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었을 때 누군가는

감동의 물결이 인다는데 난 아무 느낌이 없었다.


엄마가 되었다는 실감도 사실 나지 않았다.


그렇게 낯선 '엄마~'라는 이름을 얻고

나도 모르게 엄마라는 이름에 익숙해질 즈음

둘째 딸을 낳았다.


딸의 첫 울음소리에

"너도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낳아야 하는

엄마가 되겠구나~"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지금은 네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여전히 엄마라는 이름의 묵직한 무게는

결코 가벼워지지 않는다.


아니 아이가 자랄수록 더 심오한 무게로 다가온다.


네 아이의 엄마~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처음 엄마같다.


 




첫째는 몰라서 서툴렀고

둘째, 셋째쯤 되면 익숙해지기도 하련만

넷째까지 키우고 있는 지금도

시행착오는 계속되는것 같다.


하긴 아이를 하나의 우주로 비교하는데

어디 똑같은 우주가 있을까?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모두 서로 다른 우주다.


참 괜찮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이 정도면 괜찮은 엄마이지 않을까 싶다가도

아이의 틱증세나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보면

다 엄마탓인거 같아서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먹는거, 자는거 신경쓰지 않고 키우던

세아이와 다르게 모유도 3분이상 빨지 않고

새벽에도 몇번씩 깨며 잠도 많지 않던 4호군은


오늘도 초저녁 잠에 빠졌다가 깨서는

새벽까지 잠을 안자고 논다.


다른 날과 다르게 오늘은 엄마가 힐링을 하며

아이도 그렇게 자유?를 누리게 했다.


바로 "누구나 처음 엄마"를 읽는 자체로도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듯한

그런 따뜻함에 저절로 모든 것에서 나도 자유해졌다.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짤막한 에피소드에서

나와 다르지 않은 육아현장을 공감하며

그래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다만, 이렇게 그때 그때의 기분을 글로 풀어낼 수

있는 필력이 부러울 뿐이다.






 




책을 다 읽고 덮을 때면

"누군가 차려주는 한 끼 밥같은 이야기"란 말이

심히 공감이 될 것이다.


육아는 물론 결혼과 나아가 인생 자체에도

반짝이는 통찰력을 전해줄 따뜻한 이야기를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은 육아전쟁에 허덕이는

엄마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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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암행어사 되다 - 옛날 법과 제도로 배우는 우리 역사 처음읽는 역사동화 6
세계로.황문숙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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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관리들의 비리를 파헤치고 벌을 내린다.

백성을 살피고 왕의 통치방침을 전파한다.

상을 내려 지방관리를 독려한다.

소송사건 처리 및 죄수 실태를 점검한다.

효자,효녀를 찾아내고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


바로 크게 다섯가지인 암행어사의 임무랍니다.


 





암행어사하면 어사 박문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박문수 외에도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이황,

목민심서를 지은 실학자 정약용,

추사체로 유명한 김정희도 암행어사였다고 하네요.


 




▶ 역사 논술의 노하우를 담다


조선시대 엉뚱발랄 이선비가 뜻하지 않게

암행어사로 발탁되어 암행어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시대의 법과 제도뿐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십여년간 아이들에게 역사 논술을 가르쳤던

대치동의 '세계로 학원' 선생님들의 노하우도 담겨있는

꼭 알아야하는 정보로 가득한 역사동화랍니다.




 



글뿐 아니라 생생한 그림을 통해서도

조선시대의 현장을 엿볼 수 있지요.


 




▶ 암행어사 출두요~


암행어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암행어사 출두요~

하는 이 출두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탐관오리의

오만은 암행어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 앞에서까지

떵떵거리게 되지만 이 한마디에 쥐구멍을 찾는

쥐마냥 숨을 곳을 찾게 되잖아요.


그러니 죽지 못해 살아가던 백성들에게는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구요.


 





관리중에는 탐관오리만 있는게 아니예요.

양반 신분이지만 백성을 위해 몸에 땀을 흘리며

흙을 묻히며 오로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관리도 있죠.


그런 관리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암행어사의 임무구요.


실제로 퇴계 이황이 수령으로 있던 마을에서는

암행어사가 온다는 소식에 백성들이 잔치를 벌이기도 했대요.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고 백성을 하늘로 알고

섬겨야한다"는 이 진리는 그저 옛 조상의 생각속에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 정보페이지


본문에 소개된 암행어사의 임무나 필수품,

역사속 암행어사, 조선시대의 통치 체제와

세금 제도, 형벌제도에 대한 정보페이지가 있어서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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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시바 유미코 지음, 최윤영 옮김, 후쿠이 유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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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삶이 내게 주는

선물들을 몰랐을 거예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선물

그것은...

 

그 다음 문구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다양한 사람들속에서 다양한 사랑을 하겠지만

아마도 사랑할때의 그 마음은 비슷한가보다.

 

함께 있으면 세상이 새로워지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즐거워진다.

 

무엇이든 즐거운 일로 바꿔버리는

마법의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당신~

 

말과 다른 내 속마음을 깨닫게 해주고

나도 내 진심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내가 소중한 사람이란 걸 깨닫게 해주는

당신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행복한 순간 뿐 아니라 다투고 토라질지라도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대가...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도....

 

그것조차도 생각해보면 행복이다.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의 일곱번째

책은 바로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이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마음 따뜻해 지는 글이

추운 겨울 끝에 다가오는 봄 햇살마냥

설레이고 다정하다.

 

나에게도 그렇게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싶은것이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해진다.

 

지금 내 곁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선물해도 좋을 책이다.

 

비단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스쳐지나가는 많은 인연들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되는 인생의 중년기를 지나는 요즘~

 

그들은 나에게 어떤 선물을 남겼을까보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선물을 남겼을까를 고민하는 요즘~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 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이에게

작지만 소소한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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