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의 서평을 써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 교실밖 상식 시리즈 4
김동섭 지음 / 하늘아래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가 멋드러진 책..'인물상식'은 문학, 예술, 철학의 세 분야에 관한 인물에 대한 상식책이다. 간단하게 인물들이 생존할 당시 역사적 상황과, 그들의 생애, 주요 활동 및 업적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형식이다. 각 각의 인물들을 깊이 있게 알 수 는 없겠지만 대략 중요한 사항들과 생애과 업적을 알 수 있어서 그야말로 학업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인물들을 짧은 시간에 읽어 볼 수 있도록 잘 정돈되어 있는 책이다. 또한 그 전에  문학, 예술, 철학의 각 분야에 관련된 보편적인 개념들을 먼저 설명하고 있어서 좋다. 

난 좀 길다 싶은 책은 머리말을 먼저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 또한 지은이가 위인에 대한 생각들을 잘 정리하여 써놓아서 책을 읽어 보고 싶도록 하는 힘이 실려있다. 일반적으로 위인이란 능력이나 업적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우리가 그들의 성과를 본받으려 맹목적인 추종을 한다면 우리는 지치고 말 것이므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본받기 위해서는 그들이 직면했던 시대의 요청이나 주변환경, 무엇보다 그들의 노력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업적 뒤에는 그만한 눈물과 좌절의시기가 있었으므로 우리는 그들의 의지와 남다른 노력을 배워야 한다고...... 

사실 평범할데로 평범한 내 삶에 위인의 삶이 뭐가 도움이 되겠냐 싶지만,, 그리고 우리가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생애는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아온 위인도 많고... 쩝...하지만 그들의 삶은 분명 사소한 내 삶과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으며 또한 울 아이들이 알게되는 그들의 노력한 생애에 대한 이야기들도 한 참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상당한 힘 으로 다가올 것이다. 

요즘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위인전이라 부르지 않고 인물이야기라고 한단다. 어린시절 위인전을 읽으며 이런 힘들고 고독하고 가난한 삶을 살며 후세에 위인이 될 바에는 차라리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위인이 되지 않는 것이 낳겠다고 생각한적이 있다.  

정말 발전없는 어리석디 어리석은 생각들이였지만, 위인전이 아니라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며 인물이야기라고 씌여진 책을 읽었다면 그 인물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즉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나 또한 지은이 처럼 아이들에게 위인을 무조건적으로 본받으라고 얘기 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오랜만에 청소년 시절 읽었던 문학책들을 떠올리며 인물 이야기를 읽으니 추억속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그 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읽고 싶어진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안치던 피아노도 몇 시간 동안 두드려 보게 되고...그림도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예술가를 알게 되면 그 음악이 더욱 다르게 들리고,그 그림들이 다르게 보인다.  

베토벤을 읽었을땐 들리지 않으면 사람은 고요해지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베토벤의 음악이 영혼을 울리는 듣한 깊이가 있었구나.. 그의 음악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모짜르트는 자신의 우울한 환경을  특유의 경쾌한 음악으로 달랬다고 하는데... 이렇게 예전에 무심코 들었던 곡들이 그리고 그림들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며 가슴 벅차오르는 경험도 하게된다. 그래서 일까? 많은 상식을 가져다 준 이 책을  나보다 울 아이들이 어서 자라서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인물에 대한 정리가 시대별로 그 줄기와 흐름에 맞추어 잘 정돈되어있고, 짧지만 깊이 있는 상식을 알 수 있다.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인물 상식을 넓히고픈 청소년, 어떤 인물을 깊이 있게 알기 전에 배경 지식을 얻고픈 이들..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문학이란 문자로 표현된 정신예술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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