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투자 올인 ‘自테크’ 바람
[서울신문 2005-04-13 09:33]
직장을 아예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강의 모습.국내의 MBA과정은 KAIST와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GSB가 대표적이다.

[서울신문]젊은 직장인 사이에 ‘10년 안에 10억 만들기’가 상징하는 재(財)테크 열풍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한창 젊을 때부터 열심히 모으고, 효과적으로 투자해 앞날을 준비하자는 당찬 미래설계였다. 하지만 이제 그 투자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 자신에 대한 투자로 부가가치와 자기 만족을 동시에 높인다는 ‘자(自)테크’족이 늘고 있는 것.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1년치 연봉을 몽땅 투자해 해외 연수를 떠나고, 주경야독하며 자격증을 준비하는 등 유형도 다양하다. 물론 포기해야 하는 시간과 돈 등 기회비용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들은 “갈수록 험난해지는 세상, 몇년 동안의 과감한 투자로 원하는 일을 찾고 ‘몸값’도 올리는 것이 재테크보다 더 가치있고 확실한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1억원 이상 기회비용 기꺼이 감수”

맹계원(31)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달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 다닌다. 연세대와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3년 동안 연구원으로 일한 그의 지난해 연봉은 성과급을 합해 6200만원 정도. 맹씨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자리를 미련없이 포기한 것이다. 그는 “이공계통의 학문적 배경과 연구직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큰 틀에서 기업 전체를 조망하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진학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2년 전 결혼한 그가 수입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한 학기 600만원이 넘는 학비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석사학위가 없는 것도 아닌데 또다시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지금 투자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면서 “정말 하고 싶고 또 전망있는 일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고 후회없이 공부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2월 KAIST에서 테크노MBA를 마치고 삼성코닝정밀유리에 대리급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유종현(32)씨도 비슷한 케이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3년 동안 삼성코닝 해외영업팀에서 일했던 그는 2003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유씨는 “아무리 하고 싶어도 시기를 놓치면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투자했다.”면서 “2년 동안 1억원 이상의 기회비용이 들었지만 나 자신을 보다 가치있게 만든 ‘경제적인 투자’였다.”고 자부했다.

전문성 강화·인생의 전환점도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수출팀에서 4년 동안 일했던 윤희선(가명·35·여)씨는 거의 5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해 동시통역사로 직업을 바꿨다.2000년 회사를 그만둘 때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 직장을 왜 그만두느냐.”는 만류도 많았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이미 사라진 마당에 더 늦기 전에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다.”며 주저없이 사표를 던졌다.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GM대우에서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윤씨는 3년 동안의 진학 준비와 2년 동안의 학비로 이전에 직장생활을 하며 저축한 돈 모두를 투자했다. 그는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승진하고 연봉도 올랐을 테니 지금 수입이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그저 돈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유롭고 전문적이며 평생 할 수 있는 ‘내 일’을 얻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돈과 시간, 에너지는 결코 아깝지 않은 ‘남는 장사’”라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 S고교 영어교사인 임혜진(가명·29·여)씨는 2003년 한해동안 1년치 봉급을 몽땅 털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3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실전 영어의 중요성을 절감하기도 했지만 알게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져드는 것도 불안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1년을 외지에, 그것도 자비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캐나다의 대학 부설 언어교육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면서 틈날 때마다 여행을 하며 대학시절에도 누리지 못한 자유를 만끽했다. 연수기간 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회화실력으로 가르치는 일에도 자신감이 붙었고 삶의 활력도 얻었다.

“재테크보다 더 확실한 투자”

자기계발 열풍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가는 사회환경의 변화 및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가치관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대감이 교차한 결과이다.‘공부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샐러던트’가 늘어나는 것도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 욕구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윤창한 연세대 경영대학원 사무부장은 “최근 2∼3년 사이 학생들 연령이 5∼7세 낮아져 지금은 30대 초·중반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만큼 일찍부터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자기 투자에 ‘올인’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제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의 모습으로는 당장 내일도 보장받기 힘들 만큼 지식과 사회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면서 “격화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계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무조건 일터에서 성실히 일한다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젊은시절 투자로 주변 여건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무기를 갖추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 높은 ‘고급 인력’이 되는 것이 재테크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노후 보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자테크의 좋은 점 5가지

▲전문성을 강화해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다.

▲몇년 동안의 투자로 평생 전문직으로 탈바꿈해 ‘고수익’을 얻는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비로소 찾아 자아를 실현한다.

▲인생의 전환점이자 훗날까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뿐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자신감으로 무장한다.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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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의 인사 책임자인 B이사는 컴퓨터 회사의 인사 담당자에서 의류 회사 인사 담당 부장으로, 그리고 음료회사 인사 책임자로 총 15년 경력의 인사 전문가다.

그 동안 경력과 관계없는 분야로부터 유혹도 많이 받았지만 자신의 경력 관리를 이유로 단호하게 NO로 일관하며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인 사 분야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근무 시간 후 대학원에서 공부해 인사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강의할 기회가 많아져 이제는 아예 박사 학위까지 도전하고 있다.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해 평균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췄지만 스스로 국제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생각에 용산 미 8군 부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미팅에 참석, 영어로 준비한 주제를 갖고 토 론을 하면서 영어실력을 갈고 닦는 중이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생각과 생활태도가 나온다고 믿으며, 일년에 한 번씩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끝까지 완주하는 적극성을 보이기 도 한다.

99년에는 근무하는 회사의 글로벌 인사 책임자로 지정돼 본사 인사 전략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이 끊임없이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 는 것이라 말한다.

K씨는 지방대 야간 학부 출신이다.

그래서 항상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를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런 그가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한 것은 만년과장이라는 꼬 리표를 달기 시작한 40대 초반부터였다.

그 때부터 K씨는 이른 아침에 영어회화 공부를 하러 다니고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각종 관련 정 보지를 구독함은 물론 매일경제신문 스크랩도 잊지 않았다.

학력에 차별을 두지 않고 철저히 능력에 따라 대우한다는 외국기업에 목 표를 둔 그는 영자신문에 실린 외국기업 구인광고란도 빠짐없이 살폈다.

그러던 그에게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 R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인터뷰 때 3년 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과 무역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론 면접 전에 철저한 준비가 있었음 은 말할 것도 없다.

K씨는 전 직장에 비해 20% 높은 수준의 연봉으로 전직을 했고 R사로 옮긴 뒤 무역분야에 전문성을 쌓기 위해 야간 대학원 에도 진학했다.

*건강 다지는 것도 중요 전문비서로서 경력을 쌓아온 B씨는 상사의 인정을 받아 수 년 전부터 비 서업무와 함께 마케팅 부서의 업무인 물류 전반에 관한 업무까지 겸하고 있었다.

휴일은 물론 휴가도 반납한 채 열심히 일한 덕분에 웬만한 물류 담당 직원보다 물류에 관한 경험을 더 많이 쌓았다.

또한 물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서 경영학 공부까지 하고 있었다 . 영어가 유창한 30대 중반의 과장급 여성 물류사를 찾는 다국적 기업에 서 B씨를 두 차례 인터뷰했고, 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의 1.5배를 제시하 고 그녀를 채용했다.

비서업무를 하면서도 억척스럽게 영어와 경영학 공부를 하고 밤을 새워 가며 물류 관계 실무를 익힌 B씨에게 그처럼 좋은 기회가 왔던 것은 당 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국내에 진출한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인 C사에서 영업이사를 찾을 때 일 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P씨는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직 장에 출근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계약서에 최종사인을 마친 P씨는 느긋한 심정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신체검사 결과에 간 기능 검사 수치 가 정상인보다 높아 쉽게 피로하고 과로하면 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음이 라는 의사 진단이 나온 것이다.

의사는 P씨 건강에 대해 근무하기 곤란한 정도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진 않았지만 C사 인사부장은 P씨 채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해 왔 다.

결국 이 일이 미국 본사에까지 올라갔고 근무는 하되 간 기능이 정 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매월 1회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라 는 결정이 났 다.

건강도 자신이 책임져야 할 중요한 덕목임을 절감한 P씨는 그 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술 담배도 끊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뉴욕 M증권사에서 일하는 30대 초반의 재 미교포 K씨는 아침 7시에 출근, 저녁 7시까지 하루에 12시간을 일한다.

시간을 쪼개 쓰느라 맨해튼 거리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저녁 시간에는 다양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만나 정보교환 을 하며 인맥 쌓기에 열중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패션 회사 디자이너로 있는 아내와 철저하게 휴식 을 즐기면서 신간 서적을 읽는다든가 오페라 감상을 하는 등 문화 생활 을 하며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죽은 지식과 박제된 사고로는 더 이상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평소 빨리 먹고 빨리 뛰고 빨리 생각 하며 빠르게 돌아가는 21세기의 생각 속도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경쟁력 을 갖추고 자기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 말한다.

*1인자 되겠다는 각오다져야 직장인들이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첫째, 각오부터 새롭게 다진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직무에 만족하고 그 분야에서 1인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적성과 자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하듯 자신을 구조조정한다.

자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과감히 버려 핵심역량을 구축하도록 한다.

셋째,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목표에 맞게 직장생활에 대한 5년 주기 장기 계획과 1년 단위 단기 계획을 세워보도록 한다.

넷째,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다.

사내외 정보교류가 이 어지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문교육을 통한 지식 쌓기와 폭 넓은 인맥 만들기가 중요하다.

다섯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하도록 한다.

40대 직장인의 10%가 건강상 이유로 전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장기전을 대 비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째, 긍정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도전의식을 갖도록 한다.

처음 입사 했을 때의 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을 항상 지닐 수 있도록 자기관리하자 . 일곱째, 자신의 이력을 수시로 체크한다.

6개월에 한번씩 자신이 그동안 이뤘던 업적과 앞으로 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5년 주 기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준비해본다.

직장인 연봉이 곧 사회성적표라는 논리가 언제부터인가 공공연한 진실이 됐고 또한 직장인의 자존심이 됐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선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 의 능력을 키우고 전략적인 자기관리와 경력관리를 해야 한다.

이제 우 리는 고용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책정하고 그것을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는 시대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유순신 유니코서치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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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성공리더 들어가기 8단계

성공리더 들어가기 8단계  


첫째, 꿈의 목록을 만들어라.  

 

꿈의 목록이란 자신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목표들을 말한다. 그것을 글로 써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 놓아라. 이것을 먼저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다.  

 

둘째,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간단하다. 당신의 자명종 시계를 5시에 맞춰 놓으면 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오기로 하면 五起를 하라. 필자는 이것을 '五起論' 이라고 한다. 성공하는 CEO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일 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TV는 끄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라.  

 

셋째, 당신만을 위한 시간을 운영하라.  

 

일주일 중 하루는 자신을 관리하는 날로 정해 놓고 한 주를 치밀하게 계획하는 데 투자하라. 가령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를 택해 다음 주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라.  

 

넷째, 주간계획표를 만들어 사용하라.  

 

한 주는 168시간이다. 이것을 어떻게 요리해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이곳에서 연구하고, 배분하라. 특히 영업을 하시는 비즈니스맨에겐 필수 도구이다.  


다섯째, 성공리더를 위한 52권를 선정하여라. 

 

1년이면 52주이다. 성공서적 읽기에 도전하라. 그래 봤자 52권 밖에 읽질 못한다. 한 주간지가 억대 연봉을 받는 슈퍼샐러리맨의 습관을 조사한 바 있다. 이들은 1주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1週 1讀'에 한번 도전해보아라.  


여섯째, '우선순위 6' 를 실천하라.  

 

베들레헴 강철회사 사장 찰스 스왑은 늘 정신없이 바빴다. 그래서 한 경영컨설턴트를 만나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물어 보았다. 그 경영컨설턴트는 찰스 스왑 사장에게 "내일 할 일을 여섯 가지만 적으세요.  

소중하고 급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십시오. 그래서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십시오. 혹시 뜻하지 않는 일이 생기면 급하고 소중한 순서대로 처리하십시오." 라고 처방을 내렸다고 한다. 찰스 스왑은 이 처방전대로 일을 처리했고, 물론 업무성과가 오르고 하루하루 생활이 보람찼다고 한다.  

이것을 "우선순위 6"라고 이름 짓고, 간단한 메모지 처럼 만들어 갖고 다니라. 그래서 우선순위 6가지를 선정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를 실천해가라.  

 

일곱째, 매일 묵상(Self-Talk)를 하라.  

 

이것을 전문가는 'Pep-Talk'이라고도 한다.(Pep:원기, 활력이라는 뜻) 그러니까 매일 긍정적인 말 원기와 활력을 주는 말을 당신에게 던져라. 가령 나는 최고다, 나는 프로다. 나는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매일 나아진다 등등...  

 

여덟째, 함께 성공할 사람들을 만들어라.

 

옛날 중국에서는 세가지의 기를 습득한 자가 제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첫번째는 천기(天氣)로서 , 하늘의 기를 붙잡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기(地氣)로서, 땅의 기를 붙잡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기(人氣)로서, 사람의기를 부잡는 것이다. 이 세가지의 기를 붙잡는 방법을 터득해야 제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인기'다. 지금도 인기를 붙잡는 방법을 알 수만 있다면 정치가나 연예인들이 얼마든지 돈을 써서 그 방법을 배우려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기'란 넓은 의미로 '인맥'을 뜻한다. 결국 제왕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만드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인맥을 가진 자가 제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인맥을 만드는 CEO파티
http://cafe.naver.com/ceopart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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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사냥꾼 - 이적의 몽상적 이야기
이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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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긱스, 카니발부터 그의 솔로앨범까지 재기발랄한 그의 음악을 들으며 즐거워했고 또 예전에 그의 홈페이지에서 사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곤 했기에(이 글들은 못 봤었다) 그의 새 책에 기대가 너무 컸다. 속지의 재질도 마음에 들고 또 일러스트는 여러가지 상징을 담고 있는 듯 그의 이미지와 걸맞게 신비롭고 기묘한 느낌을 주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 쉽게 읽힌다. 그의 머릿속에서 언뜻 떠오른 상상력은 바쁜 방송 활동으로 머리를 잠깐 스치다가 구체화되기도 전에 흩어져 버린 듯하다.
뭔가 이유없이 움직이거나 사라지는 이야기를 외계인과 접촉하는 이야기로 푼다던가, 고양이나 흡혈귀 또 외계인 등 그 존재감만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를 지닌 소재를 선택했다던가, 한 남자가 계속 작아져 거미로 변한다던가, 잃어버린 우산들이 사는 도시가 있다던가, 극도의 분노로 죽이고 싶은 인간들이 널려있는 현실의 예시라던가 사실 낯설다거나 그로테스크 하다고 하기에는 어떤 소설이나 동화책, 웹상의 일반인의 글에서 이미 여러번 접해본 듯한 익숙해져 버린 소재를 다룬 글들에 조금 아쉽다.
또 그 짧은 글들은 완성도를 갖추지 못하고 단편을 읽을 때 기대하게 되는 놀라운 반전이나 충격을 선사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끝나버려 '그냥 나도 그런 생각을 해봤어' 정도의 친구의 엉뚱한 생각을 듣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그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묘사들은 잠깐 미소를 짓고 넘어갈 정도의 재치는 보여줬던 것 같지만.

예전에 자우림 김윤아가 냈던 책처럼 CD와 함께 책을 냈더라면 소설에 거는 지나친 기대가 좀 줄어들어 덜 아쉽지 않았을까도 싶고, 또 정말 책만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었더라면 이렇게 성급하게 책으로 내놓지 말고 몇 년 후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깜짝 놀랄만큼의 기지와 상상력 범벅이 된 긴 호흡의 글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첫작품을 이렇게 내놓았으니 다음 스텝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
책의 끝부분, 무슨 글을 써도 재미있는 김영하의 추천사는 책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다 가진 자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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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강서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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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인 저자가 써서 그런지 TV를 보듯 부담없이 쉽게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신데렐라 컴플렉스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고, 카드빚에 시달리면서도 쇼핑을 좋아하고 돈모으기나 돈불리기에는 자신없는 20대 싱글 여자들에게 나도 그녀처럼 1억이라는 돈을 모으고 싶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며 여러 판 발행에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해주는 1억 모으기 방법은 저자도 밝히고 있듯이 소비를 자제하고 '무턱대고 안쓰고 모으기'일 뿐이다. 새로운 방법도, 치밀한 전략도 없다. 다만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일하고 살도 뺄겸 밥도 굶고 주변 사람들에게 빌붙어서 여러가지를(옷, 밥값 등) 지원받으면서도 어쨌거나 '1억 달성'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그녀는 책을 마감하며 다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1억 모으기에 도전을 시작한다고 했다. 버는 족족 펑펑 돈을 잘쓰고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통장의 잔고를 보고 깨달음이 오자 생활 태도를 180도 바꿔 악착같이 1억을 모으고 만 그녀의 정신적 독립과 치열한 생활태도에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녀가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도움을 얻지 말고 마땅히 써야할 곳에는 쓰면서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녀가 빛나는 것은 1억을 모으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주머니와 옷장을 종종 열게 해서가 아니라 무리하게더라도 프로그램 3개를 맡아가면서 치열하게 일하는 모습때문일 테니까 말이다.

나는 저자처럼 명품 사대는 쇼핑퀸은 아니었어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무턱대고 벌기만 하고 통장관리도 엄마에게 맡기고 돈이 얼마가 모이는지도 모르는 여자애였던 것 같다. 미혼여성에게는 엄마가 관리하는 돈을 자신이 관리하고자 하는 것도 한바탕 전쟁이 필요하다고 하던가. 그 시기가 언제가 되던 간에 자신이 통장을 만들고 직접 월급과 돈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돈의 가치를 정면으로 보게 되는 것이 사실임에는 틀림없다.

곱게 자란 여성들이 돈은 지금 당장 쓰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의미있게 쓰기 위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일찍 깨닫게 된다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순진하게 신나게 쓰고만 살기에는 삶은 길고 고단하니까. 
다소 저자의 주관이 들어간, 동조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군데군데 있다고 해도 흥분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세상을 오래 살지 않아 잘 모르는 20대의 여자가 쓴 책이고 방송이 옳은 얘기만 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일단 방송은 재미있고 시청률이 높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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