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는 웹사이트가 성공한다 - AG Web Usability 1
스티브 크룩 지음, 우유미 옮김 / 안그라픽스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작년 한 해 웹 관련 직업에 있으면서 이 책을 읽거나 이 책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웹기획자, 웹디자이너들이 기본적으로 읽어줘야 하는 책으로 꼽혔다. 언뜻 보면 이미 잘 아는 쉬운 이야기들이라고 판단될 수 있겠지만, 꼼꼼히 살펴 보면 역시 basic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공급자 마인드에서 사이트를 제작했을 때의 오류를 지적하여 user의 '상식'선에서 쉽고 이해를 돕는 친절한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짚어주고, 요약해준다. 사이트를 제작하며 간과하기에 쉬운 것,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서의 웹사이트가 아니라 편리한 기능으로 목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웹이라는 환경을 이해하고 사이트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데 일반적인 유저가 기대하는 바를 고려하고 제작하기 위해 잊어서는 안 될 기본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마전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사이트 리뉴얼 준비와 관련해서 기존 사이트에 대해 유저빌러티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저빌러티 전문기관에서 진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객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며, 물론 여러 자료들을 동원했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선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다.

제이콥 닐슨의 웹 유저빌러티 서적에 비하면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방대한 서적을 읽기 전에 우선 사용성 테스트 실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쉽게 안내한다. all color인데다가 만화로 상황의 예를 들고 편집도 보기좋게 되어 있어 기타 웹 관련 서적에 비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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