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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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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동생에 질려서 고개를 흔드는 윤희...누나가 하는 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우리 윤규... 그 둘사이에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같은 앙금을 조금이라도 풀어줄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랄까...

순이와 어린동생도 여러번을 읽고 또읽고 했었지만 그 당시만해도 동생 윤규가 천정만 바라보며 인형처럼 누워있을때라 동생이라는 존재를 알고 읽지는 않았다. 이 책은 윤희에게는 귀찮지만 반면 돌봐야 하는 동생 윤규의 존재가 나름 각인이 되고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여러번 읽어가면서 동생과 언니가 나누는 선물과 편지 따뜻한 말과 동생을 염려하는 언니의 마음을 통해서 윤희의 마음에 새로운 동생에 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 것 같다. 

유치원에 다녀온 순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납자코 아가씨 인형이 없어진 것을 보고 동생 영이가 그렇게 했을 거라 화를 내지만... 아파서 엄마의 등에 업혀 병원을 가는 동생을 보며 걱정하게 된다. 엄마가 병원에 간 사이 친구도 집으로 돌아가고 아빠가 돌아오기전까지0 혼자 집에 있는 순이의 무서움. 그리고 아빠가 돌아오셔서 동생과 엄마가 없는 쓸쓸한 둘만의 저녁식사.. 반가운 엄마의 전화 목소리... 이런 것들을 통해서 순이는 동생의 빈자리를 느꼈던 것이 아닐까....

다음날 아빠와 같이 병실을 찾은 순이... 전날 아픈 동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던 순이..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납자코 아가씨 인형을 동생 영이에게 선물하고 따뜻한 편지를 동생에게 전해주던 순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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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의 엄마

5살 윤희...

3살 윤규...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스런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어느날 부터 아이들은 나에게 짜증의 존재가 되어가고 나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무서운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

어찌 해야 할 지 모를 지금 나는 더 이상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서재를 연다..

적어도 내 자신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 지를 알고 그 나아갈 방향이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되어가길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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