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다우트 -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손흥민식 마인드셋
이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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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기존의 축구팬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관심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선수는 이미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이다. 많은 팬들은 손흥민선수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늘 함께였던 아버지의 교육방식까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 선수를 영국 현지에서 7년동안 밀착 취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자인 이건이 바라본 손흥민 선수는 어땠을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그가 이룬 기록과 성공이 있기까지 손흥민 선수에게 있었던 기회와 위기, 장기부상과 우승 문턱에서의 좌절 등 모든 과정, 그 과정속에서의 손흥민선수만의 루틴과 마인드 셋 등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엄청난 기록과 성과를 거둔, 성공한 사람들의 결실은 알려고 하지않아도 유명세를 타고 알게 되지만 그 성공의 결실이 있기까지의 과정은 대부분 관심이 없거나 과정 속에서도 화려했을거라 생각한다. 마치 그에게는 처음부터 이미 성공의 길이 열려있던 것 처럼.

이 책 속에 담긴 손흥민 선수의 훈련과정과 선수생활, 손흥민선수의 인터뷰를 통한 그의 마음가짐 등을 읽으면서 그동안 축구는 정말 얕게 큰 소식들만 알고 있던 내게는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손흥민선수에 대해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손흥민선수가 마주했던 현실과 훈련의 과정 등을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내가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 여러 위기나 흔들리는 상황이 닥치면 아무리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더라도 조바심이 생겨 흔들리고, 좌절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원하지 않은 결과를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여러 위기속에서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을 가졌으며, 끝내 이루어낸 순간에도 혼자만의 성공이 아닌 팀과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누군가는 저에 대해 의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제 능력을 의심하지 않아요. 제가 제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이 오면 축구를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요?”

이 인터뷰의 내용은 책을 읽고난 후에도 마음에 깊이 남았다. 이 문장 하나에도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았다.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기기까지 스스로 의심하지 않을 만큼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이 훈련을 했고, 또 그러한 능력을 갖춰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말 같았다. 그럼에도 겸손한 태도를 잊지않는 것. 이것이야 말로 누구나 쉽게 할 수 가질 수 없는 마인드라고 생각되었다.
?
손흥민의 인터뷰에는 배움과 공부, 학습과 훈련의 이야기가 항상 담겨있다고 했다. 좌절을 통해 목표를 더욱 또렷하게 새기고, 통제할 수 없는 일에는 담담하게 대하며 자기객관화를 빠르게 하는 선수였다. 누구나 자신을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의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유명세를 탄 시점에선 자신을 더욱 크게 보거나 좌절의 순간에는 훨씬 작게 인식한다. 손흥민 선수는 어린나이에 큰 인기를 얻은 후 어려움에 닥쳤을 때 스스로를 거품이었다고 표현했다. 스스로를 자신의 입을 통해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자기객관화가 잘 이뤄지면 현실을 빠르게 직시하고 이를 실천하여 빠르게 보완해나갈 수 있다. 다시는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를 복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방향을 수정해 나가는 것. 이러한 자기객관화를 통해 그에게 기회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의 마인드 셋 네버 다우트를 읽으며 내가 앞으로 목표를 향해 갈 때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잡을 수 있었다. 과정속에서 견디는 마음, 사람을 대하는 방식, 포기대신 희망을 심고 목표를 또렷하게 다시 세우는 힘.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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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의 리더의 마음 - 이해받지 못한 자들의 마음을 읽다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윤동준 옮김 / 생각의서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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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마음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는 늘 리더가 필요하다. 좋은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라는 평가는 리더로서의 역할, 즉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일지라도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되었을 때 리더로서의 자질과 마음가짐이 준비되지 않은 채 조직을 이끈다면 좋은 리더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리더가 되고, 누가 리더가되지 못하는지를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또 리더의 내면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이 책에는 리더가 되었을 때 리더의 나르시시즘, 감정표현의 불능, 가면증후군 등의 리더십의 심리적 압력으로 인한 심리변화와

'리더'의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떠한 자질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이야기한다.

균형잡힌 리더십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권력에는 자만심과 교만이 뒤따른다. 리더와 추종자의 동등하지 않은 관계에서 많은 리더들은 저열한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진 규칙을 자신은 위반할 수 있다고 당연하게 여긴다. 문제는 오만이 주는 위험신호에 어떻게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어, 보고싶은 것만 보는 리더의 행위를 어떻게 막아내느냐는 것이다.

리더의 권력에는 광대의 어리석음이 필요하다. 리더는 그와 추종자의 관계에서 자신에 대한 웃음을 끌어내므로써 자신의 위엄을 허물어 리더로서의 권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만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유머는 조직에서 무한한 사용가치가 있고 조직의 건간과 활력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할 수 있다.유머는 겸손하고 관계에서 균형감각을 길러주며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도와준다.

이 외에 우리가 리더가 되었을 때, 우리의 리더를 보았을 때 리더가 가지기 쉬운 리더의 마음에 대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공동생활을 하는 우리의 삶의 어느 곳에서든 리더의 역할은 조직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리더가 되었을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는 지 조직을 어떻게 발전 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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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 늘 섭섭하고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어른이의 심리학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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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과거에 상처가 된 경험과 기억이 생각보다 쉽게 잊혀지지않는 다는 것을 느낀다.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나의 태도와 행동, 마음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어렸던 당시의 내가 스스로 느끼는 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던지 별 일 아닌 것 같았지만 비수가 되어 트라우마가 되어버렸다던가 하는 일들이 현재의 삶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과거에 받았던 상처는 여전히 아픈 부위로 남아있다가 이 부분이 건드려지는 순간 이성을 잃어버리거나 폭풍우같은 부정적 감정에 휩쓸려 고통 받게 된다. 프로이트는 우리 안에 있는 이 심리적인 아킬레스건을 '내면아이'라고 칭한다. 내면아이가 과거의 감정을 되풀이해서 겪게 하는 것은 어린 시절에 상처받은 경험이 뇌 속의 생화학 작용을 왜곡 시켰기 때문이다. 상처를 극복하고 시간이 흘러 치유가 되었다고 해도 그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데 그동안 자신의 정서적 문제를 돌보지 않아 나의 내면 깊은 곳에 남아있는 정서적 부채때문이다. 무시한다고 사라지지않는 과거의 남겨진 빚이다.


어릴 적부터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도무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느끼기가 어려웠다.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눈으로 보이는 애정보다는 자존감과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 스스로 알고 받아들어야 타인으로 부터 내가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항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못하고 모난 부분에 집중해보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시간을 보냈었다. 그 결과 행복대신 늘 긴장과 불안감에 시달렸다. 내면의 내가, 내면아이가 궁지에 몰렸다고 느꼈을 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가 가진 것을 종이에 적어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생각보다 할 줄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였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꿈도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전까지는 주변사람들과 하나하나 비교하느라 보지 못했던 내가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는 자신의 내면, 내면아이와 마주하여 나의 과거로부터의 상처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또 과거의 상처가 없던 일이 되진 않지만 그 시기를 잘 견뎌낸 나를 위로하고, 그 상처가 현재의 미친 영향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바쁘고 빠르게 살아가느라 돌보지 못한 내면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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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 - 좋은 싫든 멈출 수 없는 뻘짓의 심리
피터 홀린스 지음, 서종민 옮김 / 명진서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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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


뻘짓의 대명사 내 얘기인가 싶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뻘짓인걸 알면서도 뻘짓을 하는 걸까? 나의 뻘짓에는 기억조작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이나 생각, 일어난 일과 현상에 대해 확신할 만큼 선명하게 기억하는 것에도 기억조작이 일어난다. 흔히 기억이 혼동되거나 뒤섞이거나 날조되는 것이다. 친구와 대화를 하며 옛 기억을 맞춰보아도 다르게 기억하는 부분이 늘 있듯이 상황이나 감정에 이입하여 그에 맞는 기억을 만들어 내곤한다. 이러한 기억의 오류가 후에 우리에게 판단이 오류, 뻘짓으로 이어지게 한다.


또, 의외로 모두가 가지고 싶어하는 자신감에서 오는 뻘짓이 있다. 자신감을 갖으려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인정받기 위함이고, 그렇게 애쓰는 과정에서 뻘짓을 하기도 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고도 모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자만에 빠져있다거나 과도한 자신감의 영역에 속해있다면 많은 면에서 뻘짓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이유가 없음에도 마음 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단언하곤 한다. 이렇게 골이 깊어지면 수습할 수 없을 만큼의 뻘짓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우리가 뻘짓을 하게 되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순간의 합리화로 열어버린 지갑때문에 뻘짓을 하기도 하고, 우리는 리스크 앞에서 회피적 성향을 띄며 뻘짓을 하기도 하며,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을 밀어내는 방어적 태도를 취해 뻘짓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뇌는 즐거움과 자유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뻘짓을 하게 되는 결정을 내린다. 지금까지 뻘짓을 하는 이유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지난 날의 뻘짓들을 떠올렸다. 뻘짓을 하게되는 이유는 알게 되었지만 언제쯤이면 뻘짓을 멈출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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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K-콘텐츠 레볼루션
대중문화연구회 지음 / 북아지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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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K-콘텐츠 레볼루션


불과 5년 정도 사이에 유튜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유튜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도 이슈가 되고 있다. 요즘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는 대신 유튜브로 검색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시대가 변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나도 어느샌가부터 뷰티콘텐츠를 시작으로 IT리뷰, 정보성을 띄는 유튜브 콘텐츠를 자주 찾아보고, 브이로그나 여행리뷰 등 개인의 일상 속의 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곤 한다.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K-콘텐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뷰티, 먹방, 게임, K-팝 등의 크게 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거나 개인의 재능을 살린 개성있는 기획과 그렇게 제작된 영상은 기존에 없던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확장되어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문화가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는 카메라 앞에 '혼자'이더라도 거대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콘텐츠가 많은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이슈를 만들며 다양한 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기까지 어는 누군가는 이런 결과를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유튜브의 인기와 성장에 많은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앞으로의 유튜브와 K-콘텐츠 산업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독 '한국'을 콘텐츠의 소재로 삼아 만들어진 콘텐츠는 주목을 받는다. K- 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생산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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