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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당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능력 어필의 기술
잭 내셔 지음, 안인희 옮김 / 갤리온 / 2018년 9월
평점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매일 나의 능력을 보여주기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면 직업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보여주는 능력이 더 간절해지기도 했다.
근면성실한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쉴틈없이 무언가를 하는 것 치곤 드러나지 않는 것이 나의 최대 고민이었다.
IBM이 인정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협상전문가 잭 내셔는 이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보이는 능력을 높이는 8가지 기술을 정리했다.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상대의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려우며, 사람들은 잠깐 스친 첫인상과 인사치레로 나눈 대화로 상대를 규정짓는다. 이러한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을 실제 가진 능력과 구분하여
'보이는 능력'이라고 이름붙였다.
이 보여지는 능력을 높이는 기술로는
1. 능력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는 법
2. 의심많은 상사도 나를 믿게 하는 법
3. 나의 장점만 떠오르게 만드는 법
4. 운과 재능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5. 마음을 훔치는 말하기 기법
6. 열마디 말보다 강력한 몸짓 사용법
7. 볼수록 매력 넘치는 사람들의 비밀과 그런 사람이 되는 법
8.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아우라'를 만드는 법
이 소개되었다. 이 책에서 '보이는 능력'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동안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왜 안됐는지 지난 과거의 나를 되돌아 보게되었다.
특히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놀란 것이 있다. 대부분 그렇듯 자라면서 늘 겸손해야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칭찬에도 익숙하지 않아 누군가 칭찬을 해줘도 '아니에요'라며 부정하기 일수였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많아.'라며 말을 돌리며 은연중에 나를 낮추기도 했었다.
"겸손함은 매우 자주 관찰되는 자기파괴 형식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나의 겸손한 모습이 다른 사람에겐 나의 의구심이 진짜라고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의 겸손한 말버릇들이 모여 나를 더 작게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었다.
이 외에도 그동안의 나의 몸에 벤 말과 행동과 생각들이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데에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대에게 의구심대신 확신을 심어주는 3가지 비법이 있다. 나의 능력과 주어진 과제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줄 것, 핵심능력에 관해서는 절대 겸손하지 말 것. 두려움을 줄이고 나에게 불리한 요소도 줄여나갈 것.
이 세가지 비법으로부터 나는 가진 능력에 대해 칭찬을 받으면 이전처럼 부정대신 감사함을 표현하고, 새가슴이 되게 만드는 사람 혹은 상사 앞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불리한 요소들을 줄이고 실수없이 대비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각 챕터 말미에는 보이는 능력을 높여주는 비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하우가 정리되어있다.
사실 어떻게보면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더 부풀려 보이도록 한다면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한편으로 가진 것을 세상 밖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는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능력을 보여주어야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없이 명확하게 전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원활한 관계유지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