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빵 1
보담 글.그림 / 재미주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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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잘 보지않는데 우연히 취향인 일러스트와 귀여운 타이틀에 이끌려 보았던 옥탑빵이 책으로 출판되었다.

빵순이들은 다 알잖아요? 작은 빵 하나가 일상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옥탑빵을 운영하게 된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매일 일에 치여 살아가던 주인공은 작은 동네 옥탑에 빵집을 열었다.
누군가는 주인공의 새 출발을 응원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게 될리 있냐며 걱정이란 포장 안에 저주를 하기도 했다.
현재 주인공처럼 새출발을 앞두고 있는 내게도 응원을 해주는 사람들과 저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났다.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누군가의 응원으로 내가 얼마나 힘을 얻게 되는지,
누군가의 걱정어린 저주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으며 작아지는지 온몸으로 느끼기게 더 마음이 아팠다.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만든 '오늘의 케이크'에는 달콤한 케이크만큼이나 큰 위로가 담겨있다. 그의 마음이 함께 담겨있기에 오늘의 케이크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조각의 케이크로 하루의 끝에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친한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나의 진짜 마음도 따뜻한 차와 빵 한 조각으로 마음을 다독여보기도 한다.
옥탑빵에는 오늘의 케이크처럼 달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선물하는 옥탑빵 가게의 주인에게 잘하고 있는거라고

따뜻한 차와 달콤한 '오늘의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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