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도 하나.
하루의 끝도 하나.
............ 어린왕자의 장미처럼 제대로 투덜거리지도 못하고.
맘 놓고 아파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이렇게 한 곳에 붙박인 박제처럼.
마냥 아프고 쓰리기만 한데.........
그래도 세워지지 않는 바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 -
바람아 내 마음도 좀 실어가 띄워주려무나.
사람아~
세상아~
소리치고 싶어도 끝내 삼키어야하는 이 녀석을........그리고 .나를.... 조금은 애달아 해 주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