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죽으리라 -상
안이숙 지음 / 기독교문사 / 1998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 안이숙의 신앙 수기이다.
일제강점기에 20대의 꽃다운 나이였다 저자는 그 당시에는 드물게 일본에서 대학교를 나온 여자였다.
학교 음악 선생님을 하면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또 기독교를 탄압하는 일본에 경고하기 위해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경고문을 던져 감옥에 갇힌 분이다.

감옥 안에서 여러 고난을 당하면서 신앙을 굽히지 않으며,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였다. 순교하길 원했으나 8월 16일 사형예정 바로 전날 광복이 되면서 순교하지 못했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일본에 국회의사당에서 경고한 일과 감옥안에서의 고초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신사참배하지 않으려 그런 고초까지 감내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하게 되었다.
정말 나의 믿음이 너무도 연약하고 작음을 알게 되었다. 고운 백사장에 모래한알 만큼도 되지 않는 내 믿음을 알게 되었다.

죽으면 죽으리라. 에스더서에 나오는 에스더의 말이다.
저도 이와 같은 믿음을 간절히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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