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로 세우는 힘 - 불멸의 고전에서 배우는
정젠빈 지음, 원녕경 옮김 / 제이플러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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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두 가지의 중국 고전 책을 가지고 거기서 내용을 흡수하고 믹스하여 사람을 대하는 법이나 속되게는 처세술과 같은 것들을 배우도록 하는 책이다.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는 <귀곡자>와 <채근담>에서 실용성 있는 내용만을 뽑아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처세와 지혜를 한 권에 담아낸 것인데, 현대사회에 적용 가능한 내용만을 쏙쏙 뽑아 난해한 원문을 해석하고, 실제 사례들에 접목 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용성까지 더책이다. 실제로 뒤에 출판사에서 설명하는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 중국에서 출간된 후 "중국 제 일의 처세서"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처럼 복잡해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시대, 이동이 잦고 세상이 가까워진 시대에 더욱 니즈가 높아지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책은 책을 엮고 읽어서 풀어놓은 지은이가 중요하다. 지은이는 중국의 유명 베스트셀러로서 도서기획자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의 많은 독서경력이 베어나온 것이 이번 책이 아니가 싶은데 왜냐면 실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상당부분 지은이의 경험을 가지고 믹스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게 단점으로 작용한 면도 느껴졌는데 서로 상충되는 말을 모순되게 진행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지은이가 자신을 좀 지우고 최대한 고전 그대로를 가져오려 하다 보니 서로 상충되는 말인데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읽어라 vs 책보다 사람을 만나라) 아마도 저런 연유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역시 출판사의 서평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이 읽히는 이유를 이 서평이 한 눈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개문을 읽고 나에게 필요하다! 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읽다가 생각이 많아진 부분들을 찍어 보았다. 진실함에 대한 이야기인데 난 이 얘기에 오히려 약간 반발심이 드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과한 투명성은 오히려 더욱 잔인하게 되기 때문...

아무튼 <귀곡자>에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처세의 전략이 담겨 있다. 상대를 파악하여 내 편으로 만들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귀곡자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동양 최고의 처세서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귀곡자』의 처세 전략을 현대사회 속의 다양한 상황과 사례에 접목시켜 이해를 돕고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채근담>에는 중국 오천 년의 역사 동안 축적되어 온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들이 담긴 동양 최고의 지혜서이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채근담』의 삶의 내공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 채 경쟁에 치여 성공만을 쫒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들을 다루고 있다.


욕심이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을 최근에 근처에서 봐서 기억에 남아 찍어 두었다.


더 자세히는 책의 스포가 되므로 얘기하지 않겠으나 저렇게 진행되는 책이라는 점과 두 고전을 잘 믹스해 놓았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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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 - 하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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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라 덩컨 시리즈, 그 대망의 마지막 12권의 하 이다. 




상 권에 이어 포스팅을 하려다 보니 조금 상에서 제대로 안 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설명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이 책인 외국에서는 해리포터 급으로 유명하고 실제로 몇 주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두터운 팬층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내에도 꽤나 팬층이 존재하기에...

 


이 책은 타라 덩컨 시리즈라는 유명한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출판사에서 직접 제시한 서평인 뒷면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임팩트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하 권이니 스포까진 아니어도 약간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끌어오던 모험의 끝판왕인듯이 가장 강한, 정체도 밝혀지는 강력한 마이스터가 나타나고 그 외에도 악마들과 싸우는 등 스케일이 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으며 느낀 내가 생각하게 된 것은 마지막 권에서 상당히 로맨스 요소가 들어가면서 많은 독자들이 예상치 못하는 커플들이 탄생한다는 것...?

더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는게 물론 낫겠지만, 팬층들 사이에서는 이 마지막권의 조금 바뀐 이야기 플롯이 맘에 들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렇게 잘 알지 못하는 채 본 사람으로서 해리포터와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 새로웠다. 사실 해리포터와 비교를 정말 많이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른 점이 많다고 느껴졌던 부분들이다. 


그 해리포터와 다르다는 점을 좀 끌고자 여기서 찍어 놓은 부분이다. 다행히 스포가 되는 모양도 없고. 하지만 이 것이 대표적으로 해리포터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로맨스...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를 그런 분야의 이야기를 많이 전개시킨다. 이게 독자들에게 당황을 불러오거나 더 재미있게 하거나의 양날의 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역시 세계관이다. 아더월드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고 수많은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해 냈다. 타라 덩컨 시리즈의 덕후가 아니고서는 다 외우지도 못할 것 같은 많은 등장인물과 새로운 생명체들이 있어서 책을 보면서 계속 뒤에 있는 부가 설명을 찾아서 보게 된다. 근데 그래도 될 만큼 부가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큰 장점을오 보인다. 


이것도 역시 생명체 부가설명 부분인데 이렇게 그림도 얼기설기 그려놓아 읽는 사람들이 상상하는데 쉽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부분들이 이 책의 장점인데 세세하게 신경써서 세계관을 창조했다는 느낌 이다. 


내용 자체는 아마도 반전이 있어서 직접 읽어봐야지만 그 매력을 느낄 것 같다. 해리 포터가 정말 재미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도 한 번 도전해 보는거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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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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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상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출판
소담출판사
발매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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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담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서 읽게 된 책은 도대체 몇 년만에 읽어보는지도 생소한 마법?판타지?장르의 책이다. 해리 포터 이후 아주 오랜만인 듯 하다. 


외국에서는 해리포터 급으로 유명하고 실제로 몇 주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두터운 팬층도 가지고 있는 타라 덩컨 시리즈의 마지막 12번째 이야기 이다. 


상당히 알록달록한 표지가 벌써 이 책의 느낌을 대변해 주는데 실제로 읽은 후에 느낀 점은 상당히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해 놓고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매력을 뽐내는 스타일의 소설이란 점이다. 무엇보다도 해리 포터는 갑자기 지구에 숨겨져 있던 마법학교를 찾아내어 그렇게 시작되는 모험 이야기였다면 이 시리즈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과의 연결점을 찾은 주인공이 행하는 여러 일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작가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녀는 26개국에 번역된 타라 덩컨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이다. 이번에 읽은 12권이 이 시리즈의 완성인데 작가설명을 보면 알 수 있뜻 그녀는 어린 시절의 어마어마한 공상과학소설의 독서량이 지금의 이 책을 만든 듯 하다.


실제로 이 책이 가진 세계관은 워낙 방대하여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특별이 옮긴이가 내 눈길을 끌었는데 다름아니라 전문 번역가이신 이원희 씨였기 때문이다. 상당히 언어를 부드럽게 우리말로 번역해 주는 재주가 있으신 분이라 이 책을 읽는 것도 편하게 읽게 되고 무엇보다 독자층이 어린 독자층을 겨냥하는 책으로 보여서 더욱 좋은 듯 하다.




책 내용에 대한 스포는 하지 않아야겠지만 일단 이 책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이 지도라 이렇게 가져 와 보았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새로운 해성/세계를 설정해 놓고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상당히 현시대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주인공 소녀, 혹은 숙녀의 용기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이 책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이전 시리즈들 중 놓친게 있더라도 이렇게 다시 기억해 낼 수 있도록, 혹은 독자들이 기본정보는 알고 갈 수 있도록 줄거리 정리를 해 준 것이다. 물론 등장인물이 워낙에 많아서 이를 하나하나 다 쓰여있지 않다보니 그런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간단히나마 굵은 줄기를 알게 하여 책을 읽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권에 대한 내용은 스포가 안 되는 선에서 간단히만 말한다면, 모든 것은 엘프여왕에서 시작이 된다.  타라를 찾아온 엘프여왕 타빌라가 자신이 협박받고 있다고 타라에게 말하고, 그런 식으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타빌라는  나에게 남자가 있어, 사라질 위기에 엘프족이 처하자 타빌라는 인간을 연인으로 맞아 임신을 선택했다. 엘프종족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수 있다면. 타빌라가 30년전 죽은 리스베스 여제의 전남편 다릴 크라투스라고 했다.. 그리고 타라가 보는 앞에서   타빌라가 살해된다. 왜 여왕을 죽인걸까. 저격수를 찾기 위해 찾아봤지만  드론만 찾았고, 드론은 폭파되었다. 타빌론이 죽자.  엘프의 새로운 여왕 에레가 여제를 찾아왔다.   바이올렛엘프 에레는 엘프중 가장 위험하기로 이름나있다.  그리고  타라는 그동안 혜성과 싸우며 너무 피곤해 지구행 공간이동 문을 통해 지구로 간다.


아무래도 원래 시리즈의 성격보다는 약간 남여사이의 만남이 주가 된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나 아무튼 이런 식의 진행이다. 하 권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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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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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은 오랜만에 역사 관련 서적을 읽어 보았다. 제목은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


 제목만 봐도 벌써 느껴지는 어떤 책의 방향성과 어투가 있는데, 이 책은 제목에 충실히 따르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에서는 크게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다 우리가 어느정도 알면서도 제대로 모르던 이야기인 경우가 많아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특히 아직도 청소되지 않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 일본의 태도 쪽은... 확실히 항상 핫한 주제이다 보니 책에서도 나중에 다루는데 어느 정도 교과서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 대해 내가 얘기한 방향성을 좀 더 자세히 얘기하는 출판사의 소개를 보고 이야기를 더 해보기로 하겠다. 



들어가는 말 중 일부를 인용해 책을 소개하는데 말 그대로 동아시아에 가장 많이 걸쳐있는 세 나라간의 이야기를 교과서라는 걸 통해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지은이가 누구인지가 이러한 역사책에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은이에 대한 많은 부분이 책 내용 자체에서는 안 보일 것이라 특별히 더 유심히 지은이에 대해 보았다.


지은이는 말 그대로, 강의를 하는 철학, 사학을 전공한 분이신데, 많은 수의 저서가 있는 분이다 내가 특히 눈여겨 본 것은 이 분이 역사 기고문 등을 많이 쓰신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책의 논지나 전개 자체를 보면 상당히 기존에 '통념'등에 대한 어떠한 반발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나빴다는건 전혀 아니고 오히려 그런 점 덕분에 이런 책이 탄생하게 되고 또 우리가 그냥 '어어어~~'하면서 남들 하는대로 끌려다니는데 익숙하다보니 이런 책 덕에 '아하'하고 다시 한 번 내가 아는 것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고 본다. 


 내가 리뷰를 하며 자주 하는 말이지만 나는 리뷰에 책 내용이 들어있는것을 아주 싫어하고, 그런 리뷰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데 (일종의 스포일러이기도 하고, 책은 결국 직접 보는것이 가장 정답이라는 생각에서), 그래서 리뷰에 역시 내용을 담진 않을 것이지만 몇몇 인상깊었던 부분만 따로 찍어서 이야기를 몇 부분만 해 보려 한다. 



먼저 이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ㅎ 미주를 많이 쓴 책이라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찍어 본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레퍼런스가 제대로 되어 있는 책을 선호하는데 이유야 다양하지만 성실성과 정확성을 가장 근본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이런 역사서는 제대로 된 각주 미주가 있지 않다면 '카더라'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이런 부분을 눈여겨 보았다.



여러 얘기를 진행하다가 특별히 얘기하고자 한 곳은 일본 부분이다. 일본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것으로는 가장 빠르고 또 실제로 가장 빠르게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성공한 국가이다. 그러나, 그들의 교과서 혹은 우리가 그들에게 제대로 하지 않는 얘기 부분이 아무래도 관심이 가서 읽어본 것인데 여기서는 일단 일본과 우리의 아주 높은 우호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우리가 아무래도 반일감정이 높다 보니, 과거에 한국과 일본이 가까웠던 점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얘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예전 백제인들이 나라가 망한 후에도 일본의 환대 덕에 왜국에서 제대로 살 수 있었다던지 하는 부분은 충분히 짚어 줄 만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여전히 뜨거운감자이고 여전히 문제가 되는 일본의 과거청산 문제이다. 여기서는 일본이 독일같이 하지 않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의 차이'에서 온다고 이야기 한다. 물론 뒤에서는 일본이 어떤 식으로 침략을 정당화 했는지 등이 나오고 현재도 신사문제 등이 많은데 이에 대한 일본의 이야기도 진행된다.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는 포인트 포인트 들에서 한국 중국 일본 각 나라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는, 자기나라에서 눈을 돌리는 역사에 대해 짚어준다. 그건 역설적으로 각각의 나라가 어디에 집중하고 있고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오히려 더 민낯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고, 특히 학교 교과서만으로는 지루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재미있게 역사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도움닫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 해 본다. 


 마지막으로 몇몇 밑줄을 남기며 리뷰를 마친다. 


-밑줄

중국이 흉노족에게만 조공을 한 것은 아니다. (중략) 남송이 세워진 뒤에도 금나라의 압박은 계속됐으며 결국 남송은 금나라의 압박에 굴하고 만다. 금나라에게 신하의 예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송 군주는 금나라 황제의 책봉을 받는 한편, 매년 은 25만 냥과 비단 25만 필을 조공하기로 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송나라 시대에도 중국은 이민족에게 조공을 했다. 중국은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주기도 했던 것이다. ---「60년 동안 흉노에게 비단과 식량을 바친 한나라」중에서

야마대국의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외부 세력은 에가미 나미오가 인정한 것처럼 천손족으로, 규슈 바로 옆의 한반도와 만주에 자리 잡은 부여나 고구려와 관계있는 세력이었다. 하지만 이 교과서에서는 한반도나 만주가 아닌 중국 내륙이 일본에 영향을 미친 부분만 소개하고 있다. 물론 중국이 야마대국의 성립 과정에 미친 영향도 있겠지만, 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한반도와 만주였다.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고대 일본」중에서

한나라 이래로, 수나라와 당나라를 제외한 순수 한족의 역사는 도합 1,102년이다.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기원전 202년부터 지금까지 경과된 시간은 총 2,216년이다. 이 2,216년 동안 순수한 한족이 중국을 차지한 기간은 49.7퍼센트인 1,102년이다. 따라서 한족이 중국을 통치한 기간은 전체 중국 역사 중 절반에 약간 못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한족의 관점으로 중국대륙의 역사를 획일화하는 것은 중국 땅에서 벌어진 진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다. ---「중국 역사의 절반도 되지 않는 한족 왕조」중에서


일본 입장에서는, 한민족의 도움으로 중국과 교류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한민족과 무턱대고 전쟁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은 한민족과의 교류에 그냥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배를 타고 한반도에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본은 한민족에게 의존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이 조선통신사를 환대한 이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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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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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15분 심리학 이라는 책이다. 

우리는 15분 이라는 말을 들을 때 상당히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으로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걸 행하기에 너무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의'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바로 이렇게 지은 것 같은데 왜냐하면 실제로 책의 내용이 심리학에 대해서 상당히 빠르게, 그리고 간편하게 알려주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기본적인 전개방식은 이미 수행됐던 많은 실험들에 기인한다. 그래서 그 실험 하나하나를 소개하면서 도덕성이란 선천적으로 있을까? (책에서는 yes로 대답한다) 싸이코패스란 무엇인가? 등의 도발적이고 관심가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대개 이 책에 대한 제일 좋은 소개로 나는 이 책의 뒷면에 있는 출판사의 소개문을 뽑아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 보았다. 


짧고 명쾌하게, 라는 말이 가장 이 책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 까 싶다. 각 챕터도 2-3장 많아도 10장 이내로 아주 빠르게 핵심만을 짚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책이기에 아마 읽는 독자는 상당히 가볍게 상식수준의 뇌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저자를 한 번 살펴보아야 할 듯 하다 


저자는 앤 루니라는 놀랍게도 '문학 박사'이다. 그리고 지금도 왕립 문학 기금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하고. 하지만 그녀는 아주 많은 양의 과학과 관련된 책을 펴내어서 인기가 있는 작가인 듯 한데 실제로 우리 나라에 소개됐던 수학 오디세이도 있겠다. 대체로 이 책을 읽어보면 확실히 전공이 아닌 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여졌단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책 내용을 함부로 말하는 것은 스포일러고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실례이니 말하지 않기로 하고 딱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첫 번째는 바로 '자유 의지'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사실 자유의지는 우리가 당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이긴 하다. 그게 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되는 원동력이라는 사람도 있고, 인간만이 무언가를 '선택'하는 지능을 갖췄다고 보는 게 기본적인 인간사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의 자유의지가 없다는 실험이 나옴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물론 뇌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 부분에 관심이 꽤 있고 저 실험은 올 초 나왔을 때 직접 논문을 찾아 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자유의지는 없다'는 쪽으로 기운 듯이 설명하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데 왜냐하면 실제로 아직 학계에서도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이야기 및 관련 실험이 더 많긴 때문이다. (본인이 없다를 믿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다루면서 이런 재미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잔 다르크라는 인물에 대한 현재와 과거의 차이 거기서 오는 성격, 사람에 대한 판단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해 주는 부분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많은 그림도 삽입을 하여 이해를 돕도록 노력하고 있다. 


15분 심리학은 정말 과학뉴스를 계속 추적하지 않고는 놓칠 수 있는 뉴스들을 잘 캐치해서 전해주는 책이다. 아마 저자 자체의 전공에서 나오는 저력이 아닐 까 싶은데 전달도 쉽게 하고 무엇보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미리 예측하여 그렇게 제공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렇게 미리 예측하여 제공하는 정보가 상당히 편협한 경우도 있어서 이 책을 완전히 100%믿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어떤 것은 한 실험의 결과만을 가지고 침소봉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있고, 대체로 지금은 정설이 아니게 되는 실험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대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는 잘 알지 못하는 넓은 시야의 여러 최신지식을 가볍게 전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만들어진 의의 그대로 잘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유명한 출판사의 책은 아니지만 한 번 읽어보도록 권해 본다. 


마지막으로 여기 나왔던 주요 문장 들 몇 개만 정리 해 보고 리뷰를 마친다.


---밑줄- 


플라시보 효과와 반대되는 ‘노시보 효과’는 뇌가 얼마나 강력하게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훨씬 더 놀라운 증거다. 노시보 효과는 아무 해도 없는 물질에 의해 병, 심지어는 죽음까지 촉발되는 경우를 말한다. 피실험자가 해로운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약품의 임상 시험에서 가짜 약을 받은 사람의 약 25퍼센트가 진짜 약에서 예상된다는 말을 들은 부작용 증상을 보였다는 결과도 있다.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중에서

광고주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열망을 자극하고 연계시키는 데 공을 들인다. 우리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 매력적인 인물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그 신비한 매력의 일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암시에 빠진다. 유명인들의 광고에는 숨겨진 한 뼘이 더 있다. 다시 말해 만약 노래나 연기,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시리얼이나 자동차, 속옷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훌륭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우리의 잠재의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편견은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중에서

밀그램이 실행한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지원자들은 모두 300볼트까지 계속해서 전기 충격을 가했고, 지원자의 3분의 2, 무려 65퍼센트는 최고 수준인 450볼트에 이를때까지 강도를 높여가며 전기 충격을 가했다. 밀그램은 우리는 실세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복종하려는 아주 강력한 충동을 느낀다는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 과학 연구자처럼 겉보기에 아무 힘도 없는 것 같은 사람에게도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을까?」중에서

공항은 이에 대응해 승객들에게 빠르게 여행 가방을 전달하기 위해 수하물 담당자들을 더 많이 고용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평균 8분으로 감소되었다. 하지만 불만의 수준은 여전히 똑같았다. 공황의 다음 해결책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그들은 수하물을 찾는 곳을 입국 게이트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 버렸다. 이제 승객들은 수하물을 찾기 위해 한참 더 걸어가야 했다. 그래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근처에 도착하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의 대부분이 소모되었다. 8분 동안 기다리는 대신 승객들은 6분 동안 걷고 2분 동안 기다렸다. 불만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줄을 서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떨까?」중에서

판매를 위한 설득 방법으로 요구 사항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늘려가는 방법도 있다. 말도 안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것은 전형적으로 자동차 판매와 많은 관련이 있다. 고객이 자동차에 관심을 보인다. 가격을 듣고 고객은 자동차를 사기로 결정한다. 이때 온갖 추가 사양이 끼어들고 가격은 점점 더 올라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은 자동차를 산다.
---「설득에도 요령이 있을까?」중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것은 1달러만 받고 과제와 대해 거짓말을 한 학생들이 20달러를 받고 열변을 토했던 학생들보다 더 재미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페스팅거와 칼스미스는 이 결과를 인지 부조화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다. 20달러를 받은 학생들은 거짓말을 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받았다고 느꼈다. 그들은 자신의 체면을 손상시킨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았고 그것을 공정한 거래로 보았다. 그러나 1달러밖에 지불 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런 위안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그 보상으로 작은 액수의 돈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고 자인하거나 과제에 대한 평가를 바꾸어야 했다. ---「맥주도 마시고 도넛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생각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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