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듯, 여행 -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하며 웨딩사진을 찍다
라라 글.사진 / 마음의숲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만에, 사진이 가득 담긴 여행에세이 집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연애하듯, 여행'


제목에서만도 벌써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표지의 사진에서 벌써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을 보다 보면 훨씬 더 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다녔음을 볼 수 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신혼 부부가 웨딩 사진을 여러 곳에서 찍고자 하는 마음에 훌쩍 떠난 여행에서 시작이 된다. 그러나 여행을 하다 보니 웨딩사진은 뒷전이고 현지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고 경험하는 모든 감정들에 집중하는 부부의 모습이 느껴지는, 따뜻하면서 읽는 나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는 책이다. 또한 연애를 생각하게 하기도 하고.





작가님은 6개월 동안 돌아다니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위의 작가 소개에 쓰인 글은 본문의 서문 중 일부인데 서문에서 더 이야기를 한 바에 따르면 이 둘은 평소에도 여행을 즐겼던 사람들이지만 함께하면 지금까지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그러한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듯 하다. 


이 두 부부는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여행지들도 많이 갔는데, 책 내용의 스포가 되니 자세한 이야기를 밝히지는 않겠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던 사진이나 장소에 대한 곳들을 몇 장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진은 볼리비아의 티티타카 호수, 함께 쓰여있는 글귀에서 현재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그자세가 너무 마음에도 들고 와닿아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위의 사진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 불신 그 감정들을 바르게 해소하는 것을 보여준단 느낌이 들어 따로 남긴 부분이다. 우리가 연애를 한다고 하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상대에게 기대를 하는 게 생기게 되고, 나에게 가장 가까운 타인이 생기다 보니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되는데, 거기서 생기는 오해 등을 '다름을 받아들임'으로써 풀어 나간다는, 당연하지만 행하기 어려운 부분을 담담히 이야기 한다. 




 그 유명한 신혼부부의 휴양지, 칸쿤의 사진인데.... 바다색 하며 모든게 너무 아름다운 느낌이라 부러워서 ㅎ



이 책의 마지막 쯔음에 사막의 사진이다. 동물들과 함께 찍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행의 묘미가 여기서 펼쳐진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니 자제하기로 하고 아무튼 아주 몽글몽글한 책을 보게 되어 나도 저절로 흐뭇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이 많다 보니 읽는 속도도 아주 빠르게 전개되고.


우리는 여행을 꿈꾸고, 현실에서의 일탈에 많은 호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 평소를 여행하듯 사는 게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닐 까 생각한다. 맨날 걷는 길에도 발 아래 핀 풀꽃은 매일 변하는 법이고, 항상 지나던 길에도 놓치던 수많은 디테일이 숨어있으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 없는 나라 -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라 

 

 

제 5회 혼불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이번에 읽은 책은 '나라 없는 나라'이다. 


4회 수상작인 비밀정원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책도 쉽게 손에 잡혀 읽게 되었다. (두 번 연속 다산 북스의 제공 덕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책에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번 책을 쓰신 작가분에 대해 특이사항이 있어서 짚어보고 넘어가려 한다. 이 책은 120여 년 전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던, 오직 백성만을 생각했던 전봉준이란 인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물론 전봉준을 모르는 이가 많진 않겠지만 이 작가분은 무려 전봉준 평전도 썼던 분이었다. 이 점은 상당히 놀랐는데 왜냐면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의 중요성에 전혀 무게를 두지 않고, 지금 시대에 던질 수 있는 물음을 120년 전의 전봉준이란 인물을 통해 전달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알고 보니 작가분은 역사적 사실들도 상당히 빠삭하게 알고 계신 분이겠구나 라는걸 작가소개에서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소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건 역시 출판사 소개문, 그리고 추천란이다. 성석제, 이병천, 현기영 선생님 등 혼불문학상을 심사한 분들의 이름이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혼불문학상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책은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했던 전봉준이란 인물을 일대기 형식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기존에 접하던 시각과는 다르게 재구성하여 전달한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전봉준과 대원군 사이의 밀당(?)이나 전봉준이란 인물의 민중ㅇ사랑, 거기서 나오는 감동적인 부분들인데 자세한 건 역시 책을 읽어보시라 권해보면서 ㅎ 위의 사진을 찍은 이유는 대원군과 전봉준 사이의 밀당을 잘 보여주던 부분, 그래서 남겨 두었다. 


이 책의 뒤에는 혼불문학상 수상의 배경, 심사위원의 평이 쓰여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것과는 또 다른 더 넓은 시각의 심사위원들의 평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특히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민중'들이 저 동학농민운동 시대의 '민중'들과 어떤 것에서 달라졌을까, 지금은 전봉준과 같은 인물이 필요한 시대는 아닌걸까? 라는 의문을 던지게 해준다. 문학작품이 현 시대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경우들이 많지만 이 책은 이를 정말 직접적으로 던져주는 느낌이다. 

 오랜만의 문학 작품 중에 상당히 밀도 있는 책을 읽은 느낌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 - 돈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는 1급 장사의 비밀 자영업자를 위한 ‘가장 쉬운’ 장사 시리즈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

작가
손봉석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5.09.25

리뷰보기

 

 

이번에 읽었던 책은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이다. 장사를 하고 있는 나는 아니지만, 나름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고 지금은 군복무로 멈추긴 했어도 계속 어느정도 관심갖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 책을 선택하여 다산북스에서 제공받아 읽게 되었다. 저자가 손봉석 씨였는데, 이미 다산 북스의 제공 덕에 손봉석 씨의 다른 책을 읽어봤었기에 이 분의 스타일을 인지하고 이 책을 읽었다. 




손봉석 씨에 대한 소개인데, 이 분은 홍대리 시리즈의 시작과 같은 회계 천재 홍대리 책을 내시고 그 이후로 많은 책을 내신 것 같다. 나는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해라'를 읽어 보았는데, 이 분의 칼같은 말투가 기억에 남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야 뒤 표지를 보게 되었는데, 뒤에 있는 '딱 이런 사장님들께 전하는 책'이라는 띠지에 쓰인 말이 이 책의 큰 챕터들을 쉽게 설명해 주는 듯 하다. 실제 돈의 흐름이란게 손으로 잡아두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 점을 중점적으로 이 책은 파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회계사라는 본인의 직업에 더해서 장사를 하는 사장의 마인드에 이야기를 많이 쓴다. 거기에서 돈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이야기 하는데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돈의 흐름은 경영의 반대이다. 라는 것이 직관적으로 알아둬야 하는 부분 같아서 따로 찍어 둔 것.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인데, 경험 등을 최우선으로 경영하지 않고 딱 맞아 들어가는것에 더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란 생각에 남겨 두었다. 


장사를 하다 보면 정말 무엇이 최우선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심지어 그게 계속 바뀌고. 근데 그렇게 해서 뭔가가 눈에 들어오면 그게 어느새 고착화되어서 그 후의 장사가 원활히 안 풀리는 원인이 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장사를 하며 가능할 수 있는 그런 순리의 흐름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장사를 생각하는 사장님들은 이 책을 읽어 볼 만 하다고 추천하며 이번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오가와 히토시 지음, 황소연 옮김, 김인곤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작가
오가와 히토시
출판
다산에듀
발매
2015.09.21

리뷰보기

 



이번에 읽은 책은, 간만에 철학책! 그러나 오랜만에 철학을 가볍게 정리하여 소개해주는 책을 읽었다. 사실 서양 철학사 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버트런트 러셀의 서양 철학사를 떠올리고 그 무게감에 읽기도 전에 지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훨씬 얇고, 그림으로 각 석학들의 철학을 간단히 소개해줘서 철학에 대한 흐름을 보는 길라잡이로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가 재미있게도 일본인으로, 철학을 완전히 전공한 이가 아니지만 일본에서 철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분의 책이 한국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읽어 본 것은 아직 없었다. 일단 다 읽은 후의 느낌으로 이 분은 과감하게 철학자의 철학들을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각 철학자들은 모두가 자신의 철학을 어느정도 갈무리하기 위한 이론들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이렇게 간단히 정리한 책에서는 각 학자들의 핵심 주장만 추려서 설명하기에 딱 몇 줄로 정리하여 전달하는 그러한 재능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쉬울 수 있는 점이라면 그래서 오독이 가능하고 아주 큰 그림의 상당히 중요한 디테일들이 빠지는 경우도 가능하다는 점)



이런 식으로 각 챕터마다 시기들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큰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학자가 펼친 철학을 제시하기에 큰 거부감 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게 해주는 듯 하다 .

 책 내용은 얘기하지 않는게 내 리뷰의 원칙이지만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 ), 이 책의 구성상 어떤 식으로 전달하여 독자들이 쉽게 철학을 느낄 수 있는지 보여줄 겸 이 부분을 찍어 두었다. 

현상학은 후설 뿐 아니라 그 이후 많은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철학과 전공분들 중 많은 분들이 현상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현상학적 환원에 대해 설명을 할 때도 이 책은 간단한 도식을 활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다. 


철학이란 학문이 어렵게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이러한 책 한 권이면 철학에 대한 흥미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 당신의 감정은 어떻게 병이 되는가
가보 마테 지음, 류경희 옮김, 정현채 감수 / 김영사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읽은 책은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제목만 들어도 벌써 근처에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마구 떠오른다. 책의 부제가 이 책의 이야기를 심플하게 전달한다 '당신의 감정은 어떻게 병이 되는가'


 사실 현대 의학이 많이 발전하여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등 거시적인 효과가 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우리 몸에 대해서 모르는 게 훨~씬 더 많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아직도 '부작용'이란 단어에 익숙하고 또 '개인차'라는 단어에 익숙하다는 것 만으로도, 아직 우리가 밝혀야 할 부분들이 무궁무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모르는, '뇌'에 관련하여 이야기를 많이 진행한다.  개인적으로도 제일 관심있고 전공분야이기도 한 '뇌과학'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저자가 전달을 하면서 많은 실제 예시들을 들어 주기에 이해에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항상 그렇듯 책은 쓰여진 시대적 배경이나 저자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시대적 배경이야 지금이니 일단 현재까지의 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쓰여진 것이라 생각하면 되고, 저자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기에 사진을 찍어 두었다. 




  이 책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안되지만, 책 전반적으로 아직 합리적인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감정과 몸에 대한 고찰을 쓰기에, 저자의 경험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역시 저자소개를 보면 알 수 있듯 저자 본인이 현장에서 통증 완화 의료 전문의로서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정리했단 것을 알수있다. 또 하나 재미있는건 감수를 하신 정현채 선생님은 죽음학회 이사이자 죽음학 강의를 300회 진행했다고 하는게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근데 솔직히 이 책에서 감수의 역할이 크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만..)


 이 책의 큰 줄기를 한 마디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정신과 몸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동의함과 동시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감정 처리 능력의 개발' 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예시와 함께 전달해 주는데 정말 이유없이(?) 아픈  내 주변의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부분들이다. 책의 스포일러가 되니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약간 소설가 김영하 씨가 얘기했던 '감정근육'에 대한 것도 떠오르는 부분. '감정근육'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앞으로도 힘든일은 당연히 많고 인생이란게 뜻대로 되는게 아니니 그에 대한 버퍼와 같이 감정근육이란걸 길러라. 그래서 힘들때도 탄력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하라 뭐 그런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큰 줄기에서 비슷하게 와닿았다. 


마지막으로 역시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플라시보 효과'이다. 이 책에서도 당연히 다룰 거라 예상하며 읽었는데 상당히 많은 실험을 예로 들어주어서 좋았다.


 우리 의학이 제시하는 길은 100%라는게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게 100%에 한참 못 미치니까. 그러나 모르는걸 그냥 찔러볼 수는 없으니 당연히 현대 의학의 지식대로 치료받고 힐링하는 것은 맞는 것. 그러나 가끔 우리는 '우리 몸이 시키는 것'을 느낄 때가 있고 그 대로 행동하면 실제로 호전되는 경우들을 경험해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게 뇌, 감정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메커니즘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