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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력 - 아이템 찾기부터 프로그램 설계까지 프로강사가 갖춰야 할 모든 것
정찬근 지음 / 라온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강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길을 끌 만한 제목의 책, '강사력'을 이번에 라온북스의 제공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디자인이 좀 독특한데, 띠지스타일의 아래 띠지가 그대로 책에 프린팅되어있는 구조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띠지를 귀찮아하기도 하니까 이런 방식도 나쁘지 않다는 가벼운 감상으로 리뷰를 시작해본다 ㅎ
이러한 책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그러니 저자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산 어떤 분인지를 보는게 중요한데, 역시 많은 수의 강의 이력을 가진 분이었다. 무려 27년 간을 강의 계에서 계속 하시면서 스스로를 계속 단련해 왔다고 하는데, 이 책의 단점이자 장점이 여기서 나타난다.
책 내용을 스포해서는 안되지만 기본적인 감상으로 이 책은 '철저히 목표가 확실한, 강의를 해서 돈을 많이 번다' 라는 목표가 세워져 있는 책! 이라는 것이다.
그게 이제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데, 장점으로는 당연히 확실한 목표를 두고 거기에 대한 수많은 노하우가 뿌려지기 때문에 좋은 것이고 단점으로는 '강의'가 가지는 또 다른 측면의 매력들, 배우는 사람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보람이 목표라던지 이런 매력들에 대해서는 소홀해 지는 측면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간에 강의를 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컨텐츠다.
책 내용은 일부만 발췌해 보려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컨텐츠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 책은 이렇게 여기서 네 가지 이유를 밝힌다. 나는 이 중에 특히 생생한 스토리텔링에 동의를 하는데, 듣는 이들이 집중도 하고 스스로 흐름을 만들어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건 역시 스토리텔링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역시 워낙 동의하는 부분이라 가져온 것.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분석할수록 좋다 생각한다. 마치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면 답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나도 강의를 할 때는 대상에 대한 마인드매핑을 많이 하는 편이다.
책의 뒷면으로, 출판사에서 잘 정리한 소개자료기 때문에 리뷰에서 보여줄 겸 가져온 건데 특히 여기서 핵심 강사력 5가지, 이게 바로 이 책의 중심을 꿰뚫는 화두들이다.
이 화두들을 가지고 이 책을 본다면 아마 강의계에 있는 사람은 어떤 것이든 자신의 강의를 발전시킬 단초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비판적 리딩으로 읽긴 했으나 그래도 의외로 두껍지 않으면서 빠르게 흡수하듯 읽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