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좀 더 마윈 자신의 자서전처럼 쓰여진 느낌이 드는 건 이런 부분이다. 이 책은 단순 정보전달 혹은 성공을 위한 길에 국한된게 아니라, 알리바바라는 기업, 곧 마윈이라는 자신의 장단점을 같이 밝히고 있다.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 기업의 놀라운 점, 혁신적인 점, 그리고 위와 같은 잘한 일 등을 스윽 끼워넣는다. 이 부분은 성공 후 여유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책에서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키포인트중 하나로 밝히고 있다. 바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무조건 빌 게이츠가 떠오른다. 빌 게이츠가 이미 닦아놓은 길이라는 것. 그러나 중국이란 시장의 특수성, 그리고 빅데이터가 가진 무한한 확장성으로 인해 자신도 가능했고 다른 사람도 가능할 거란게 마윈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