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양장) - 로알드 달 베스트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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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책을  딸아이에게 주었다.

비디오로 두 번이나 봐서 그런지 책에 대한 애정은 영화처럼 보여주질 않았다.

하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싶었다.

다섯명의 아이들이 나온다. 먹기를 밝히는 아우구스투스, 제멋대로 떼쓰는 버루카,

자기가 최고라는 바이올렛, 티비를 밝히는 전쟁게임광 소년 마이크,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찰리까지..

다섯명은 윙카의 초콜릿공장으로 하루동안 초대되어 공장을 둘러보며

마지막까지 남은 찰리가 공장을 넘겨받는 행운을 갖는다는 결말로 끝난다.

어린이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생기는 의문점 현재 아이들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공장을 물려받는 행운이 주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물론 소설은 가상이고 1964년 발행되어 현실과 거리감은 많다.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함은 분명하지만

경쟁의 시대를 사는 지금,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다.. 침대에서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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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영어 초등학교 1 - 영어, 넌 누구니?, 영어의 역사와 문화 행복한 초등학교
지소철 지음, 이경국 그림 / 휴먼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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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에게 읽힐려고 구입.., 몇 장을 넘겨보더니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럼 아빠가 읽어보고 나서 천천히

보라하고 읽어 보았죠..

내용이 영어가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노력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판타지..

새로운 시도라 무척 흥미나게 읽었습니다.

" 언어도 역사와 배경 등을 알고 배우면 더 흥미가 있다 ".

100번 말해도 한 번 틀리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외워라는 식의 공부보다 아이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는 공부가 바람직하다라는 결론과 함께

2권도 빨리 구입해야겠다는 생각..

어떻게 하면  다른 과목도 흥미를 유발시켜 쉽게 시작을 할까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에겐 아직 이르다는 생각.. 4학년 이상 고학년에게 읽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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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옥편 - 한문학자의 옛글 읽기, 세상 읽기
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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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과 만나는 일, 그것은 결국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게 나는 또 한 영혼을 내속에 간직한다.


책 중에서 -

처음에는 그냥 책 내용을 발췌해서 베껴 쓰다가, 이것이 익숙해지면 다시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이렇게 볼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과 의문들을 덧붙이기 시작한다. 이른바 주견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모든 공부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의문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의문은 그때 그때 메모를 통해 구체화 된다. ~~~

이렇게 해서 생각이 쌓이고 독서가 쌓여 비로소 식견(識見)이란 것이 생겨난다. 식견이란 세상을 보고 사물을 이해하는 안목이다. 어떤 사물에 대한 지식을 단순한 정보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내 나름대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독서는 푹 젖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푹 젖게 되면 책과 내가 융화되어 하나가 된다. 푹 젖지 않으면 읽으면 읽은 대로 다 잊어버려, 읽은 사람이나 읽지 않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


어떤 일이 나의 오성(悟性)을 활짝 열어주고,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며, 향상의 욕구를 일깨워 준다면 나는 비록 책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책을 읽었다고 말할 것이다.


나의 이야기-

주변의 모든 것에서 느끼고, 배우며 실천하는 삶.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들에 난 풀 하나에도 그 의미가 있고 쓰임새가 있다.

항상 겸손한 배움의 자세로 마음을 열고 산다면, 모든 것에 편하게 되리라.

모르는 것은 부지런히 배우면 된다. 그러나 자기발전을 구하지 않고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은 내 스스로를 엉망으로 만드는 일이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자. 때우기 보다는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자. 독서가 아니라도 밖으로 나가 계절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옛 선비들의 삶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주 5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경주 이틀, 광양에서 남해를 거쳐 고성까지 사흘,

약 140km를 걸으며 벚꽃, 유채꽃, 배꽃, 진달래 등 등. 작은 저수지와 섬진강까지...,

조금씩 조금씩 몸과 마음이 커가는 느낌, 자연에서도 배우고 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1년에 한 번 꼭 이런 시간을 갖도록 욕심을 부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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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사전
남경태 지음 / 들녘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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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 " 이라는 명제가 참일 경우

내 말은 참일까? 거짓일까??

 

어려운 개념에 관한 주관적 인문학 해설 사전^^

 

2007년 새로운 봄이 되었다.

 

무언가 개념을 확립하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책을 들었지만

 

책 속에 설명되어진 말들이 짧은 공부로는 힘겹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어서 그런가?

 

다음에 다시 여러번 읽어봐야지라고 위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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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서울 - 한국문학이 스케치한 서울로의 산책 서울문화예술총서 2
김재관.장두식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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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역사는 공식적인 기록물로서만 존재해왔다.

우리가 문학텍스트에 형상화된 서울을 읽는 이유는 마법에 걸린 문학을 통해서

공식성에 가려진 서울의 일상, 삭제된 서울의 구체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책 서문 중에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문학 작품 속에 보이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바뀌는 서울에서의 삶.., 강북에서 강남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모습까지,

" 강준만의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의 연속성,

강남에 소돔과 고모라 같은 모습도 담고 있음을.,???

10년 뒤 서울은 어떤 모습 일런지..^^

더 많은 작품들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단편으로 끝내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든다.. 씨리즈물로 구성해서

연도 별로 더 많은 작품을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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