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구본형의 '나'-구본형의 변화 이야기를 읽고

이책은 평범한 개인의 일상사를 소재로 좋은 글을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샐러리맨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십수년이 흐른 뒤-저자는 아마도 94년 도라고 말합니다-그때부터 무언가 변화를 꿈꾸기를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저자는 매일 새벽 2시간동안 글쓰기를 합니다. 마침내, IMF를 전후해서 좋은책 두권을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우리가 친숙히 알고 있는 구본형이라는 책의 저자가 된 것입니다.
아마도, IMF를 전후해서 변화된 우리사회의 상황과 그의 글들은 아주 잘 호흡이 맞았습니다. IMF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중요시되지 않았던 부분과 잊고 살았던 부분에 대한 것들을 그의 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글이었고, 맘에 와 닿는 글들이었던 것입니다.

이책도 그동안 저자의 인생경험과 세상에 대한 관조후에 나온 재미있는 책입니다.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이것저것-가령 가족, 일, 직장, 건강 등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글을 풀어 냈습니다. 가장만족스러웠던 점은 저자의 개인적인 10년간의 결산인 글쓰기를 보고있노라면 나도 나의 10년간의 결산을 글쓰기를 통해서 해보고 싶다는 맘을 들게 해준것이 었습니다. 그 누가 우리 일상생활의 경험과 편린들만 가지고도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직장생활을 하기전에는 들어가지 못해 안달이지만, 들어간 후에는 나오지 못해 괴로워해야 하는 현실을 아직 살아가야하는 우리들에게 이책은 큰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아이러니와 비상식이 아직 잔존해 있는 세상살이에 이 책을 만나서 맘을 쉬어 가는것 기분도 들었습니다.

30대에 접어든 나로서는 이책에 쓰여 있는 저자의 현재 삶의 모습을 읽으며, 미래 나의 행복한 일상을 미리 보는것 같아 너무 행복했고, 즐거움 속에 책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부한 일상에 대한 무언가 당당한 일탈과 변화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읽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책의 도움을 받아서, 나자신에 대한 꿈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다져 보는 기회를 가져도 될것입니다. 그리고, 저자와 같이 성공할수 있게 하루하루를 다시 계획해보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직장생활 2-3년 이후부터 3,40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직장초년생이나, 사회초년생, 신입사원들의 자기개발과 마인드 잡기로서는 약간 내용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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