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작가 - The Ghost Writ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직안봤다면 꼭 봐야할 영화, 유령작가(로만폴란스키)를 보고


거장 로만폴란스키의 영화가 나왔다. 주연도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오는 등 무척 화려하다. 거기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2010) 감독상 까지 수상한 작품이다. 이미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으로서 꼭 놓치지 않고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재밌고 몰입되고, 흥미 진지하다.


줄거리는 前 영국수상이 자기의 자서전을 집필하게 되고 대필 작가(고스트라이터라고 함)가 그와 인터뷰하고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탐정영화처럼 추적해나가는 데, 서스펜스와 재미와 반전 등이 가미되어 있어 무척 재미있는 영화이다. 대필 작가로 나오는 이완 맥그리거는 그전에 대필 작업을 하던 어떤 작가가 갑작스럽게 죽게 되자 고용되어 대필자서전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섬에 들어와서 생활하는데, 하나하나 진실을 밝혀가고 조사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전 대필 작가가 살해된 것이란 것을 알게 되고, 자기도 죽을 처지에 닥친 것을 깨달아간다.


짱짱한 경력의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이들의 뛰어난 연기는 충분한 몰입과 감정이입을 경험하게 해준다.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감상한 적이 있는 관객이라면 이영화에서도 그와 같은 뛰어난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이완 맥거리거의 연기는 농염하다. 대필 작가인 이완 맥거리거는 극 중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고, 그와 동일시되어 주인공인 된 듯 한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그의 배역에 몰입해서 카타르시스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의 고스트 라이터라는 대필 작가라는 직업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의 장중한 영국총리 연기도 재밌다. 정치판의 음모와 그들의 생활상을 무척 근접촬영해 보여주는 재미도 있다.



전직 영국장관이 미국 CIA 의 첩자이고, 그의 아내까지 그렇다는 상황설정의 창의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또 소설에서 출발한 각본의 영화화와 영상전환이 참 잘 이루어 졌다고 느껴진다.


약간 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괜찮고 재밌는 영화한편으로 짜릿한 몰입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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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리뷰 2010-08-1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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