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 The housemai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영화 ‘하녀’를 보고

 

임상수 감독의 이름, 칸영화제 경쟁진출작이란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만 가지면 영화가 만족스럽지 못했을 시 기대도 깨어지기 때문에 나름 담담하게 영화를 보고자 맘가짐을 가졌습니다.

 

처음 영화 시작할 때 도심길거리와 뒷골목의 이런저런 모습의 빠르고 긴박한 장면전환에 내심 눈이 무척 현란스러움을 느꼈고 영화는 그룹총수 2세의 가정집으로 전환해 갑니다. 그리고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밴 그 집 식모 은이(하녀,전도연)가 낙태를 하고 자살하는 모습을 영화는 그려나갑니다.

 

처음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심 기대하기로는 무언가 새롭고 포스트모던한 이야기와 내용이 있기를 기대하고, 새로운 영화미학과 감상을 주기를 나름 기대했었는데 실제 영화는 그런 기대를 벗어나갔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신파조의 고전극이야기였고, 내용도 특별함을 주었다고 보기어려울것 같습니다. 내용은 부잣집 식모로 들어간 여자가 아이를 가져 낙태를 종용받고 일을 그만두게 되고 결국 비극적이고 끔찍한 자살을 한다는 것인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입니다.

 

괜찮았던 점이라면 감독의 기량이 축적되어서인지 영상과 촬영장면등이 영화 내내 안정되보이고 이미지가 나름 검은색으로 통일되고 고급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기대보다는 약간 못했다는 평을 하고 싶은 작품이었고, 다음작품때 좀 더 색다르고 약간 재밌고 약간 의외의 머리를 자극하는 재밌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작품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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