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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전략 - 무시, 험담, 따돌림에 맞서는 ㅣ 마인드 북스 6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조경수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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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일하는 곳이 회사이든, 공무원집단이든 상관없이 관료제라는 틀속에 소속되어 월급쟁이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동료나 혹은 타인, 그리고 주로 직장상사나 상급자에게서 듣게 되는 말로인해 큰상처를 받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특히 순간적으로 듣게되거나 나의 가장 아프고 슬픈곳을 건드리는 말은 우리들에게 비수가 되어 다가온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이로인해 우울해하며, 맘아파하며, 우리 신세를 한탄하고, 왜 내가 여기들어와서 이고생하고 있나란 생각과 함께, 복권이나 로또가 당첨되어 인생역전을 하는수 밖에 없나라고 공상에 빠져들기도 하지요.
이모든 상황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정말 우리주변에 있는 상사, 동료등 내주위의 사람들이 정말 나쁘고 선하지 못한 사람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나에게 그렇게 상처를 주는 것이 원인일까요? 혹시 이 모든 상처와 고통과 우울의 원인이 ‘나’스스로에게 있다는 생각은 해보신적은 없으신지요?
이와같은 고민 때문에 맘고생한적이 있다면 이책을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만성적인 우울과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의 힘듦으로 어려움겪고있다면 이책에서 말해주는 저자의 분석과 충고, 또 카운슬링에 귀기울여볼만합니다.
저자는 다년간 직장인들을 상대로 상담과 치료의 경험있는 심리분석가로서 한국적 상황에서도 아주 적절히 들어맞는 팁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동료나 상사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다면 당신은 잘못하거나 틀리거나 나쁘거나 열등하다는 감정을 느끼기 쉽다. 동료나 상사의 불평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거리를 두고 객관성을 유지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한마디로 ‘남의 말 때문에 절대 상처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타인의 평가와 상처주는 말로인해 고통을 느끼고, 혼자만의 과대망상, 피해의식에 빠지는 것은 그 상황을 지나치게 너무 개인화시키는 것이며, 타인과의 물적관계를 지나치게 개인적인 관계갈등으로 우리 스스로 간주하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것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와같은 상황에서 우리들을 그상황에서 벗어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3자의 시각으로 그 장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으로써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자신과 연관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마음상한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우리들에게 충고 하고 있습니다. 즉, 말을 한 당사자는 전혀 뜻하지도 않았고, 심각하게 말한의도가 없었고 또 사실 그러함에도 그말을 들은 청자가 과대망상과 지나친 우울함,또 상처받았다는 자의식에 빠져서 고민와 우울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같이 무시,험덤,따돌림에 가깝게 느껴지는 말들로부터 우리를 스스로 보호할수 있는 능력과 마인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론으로 정서역량강화, 사회적유능감을 가지고 자존감을 증대하기, 또 상대와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급소와 상처받는 자존감등에 대해서도 평소 잘 파악하고 있어서 만약 그러한 상황이 또 닥치더라도 우울에 빠지지 말고, 즉시 맘의 평온함을 유지할수 있는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러한 심리콘트롤과 자기마인드 향상을 통해서 자기행복에 대한 책임을 손쉽게 남의 손에 맡길것이 아니라, 자기의 행복과 만족감과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고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책에 나오는 대표적인 우리 스스로의 맘의 우울함의 늪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할지 말해주는 예시를 하나 제시하며 글을 마칩니다.
미국의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이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 기 자 : 제가 프리먼 씨에게 검둥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 프리먼 : 아무 일도 없어요.
- 기 자 : 왜죠?
- 프리먼 : 내가 기자 양반에게 멍청한 독일 암소라고 말하면 어떻게 되나요?
- 기 자 : 아무 일도 없됴
- 프리먼 : 왜 없나요?
- 기 자 : 저한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 프리먼 : 그것보세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 기 자 : 자기한테 한 말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비결인가요?
- 프리먼 : 기자 양반이 나를 검둥이라고 부르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는 기자 양반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처럼 누군가가 우리에게 검둥이라고 했을때 우리는 우울해지거나 맘의 상처를 받고 상대에게 복수의 감정을 품거나 우리스스로 감정의 고통에 빠지게 되는 케이스가 발생할수 있는데, 이럴 경우 우리는 그와같은 말과 상황을 지나칠정도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전혀 그럴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걸음 더나아가서 그와같은 말을 한상대가 분명 잘못된것이고 나쁜것이기 때문에 전혀 우리는 상대의 잘못됨으로 맘의 상처를 받지 말고 우리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