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
송병락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삶에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무언가 나의 삶을 발전시킬 자극을 받아들이는데 개방적일 것이다. 그리고 새롭고 더 배울수 있는 무언가를 갈구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새롭게 출간되는 많은수의 책들은 그런 배움의 기회를 얻기에 부족함없는 선생님이 되어준다.

이책 “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을 처음 접했을때도 우리들은 무언가 머리를 탁하고 스쳐지나가는 신경쓰임의 자극을 받게 된다.

통상 힘겨운 현대의 도시생활의 경쟁을 헤쳐나가자면 경쟁과 싸움 그리고 그속에서의 승리를 갈구해야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책은 제목부터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이란 타이틀을 달아놓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하버드대 초빙교수등을 지내신 송병락교수님이시다. 이미 수많은 경제학 서적들을 저술하였고, 그 책들중 여러권이 중국,베트남,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 출간될 정도로 경제학분야에 있어서 석학인 선생님이시다. 아무래도 연륜이 깊은 교수님의 이와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라 일독을 하게 되었다.




이책의 주된 내용은 글로벌화된 현재의 시대에서 우리 개인과 우리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과거방식의 열심히 일만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달라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고, 시스템을 구축하여야지만 앞으로의 성공과 발전을 보장받을수 있다는 내용을 주된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다양한 사례와 실례를 이야기 들려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아무런 전략없이 그저 내가 하는 일만 성실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 퇴출당할지 모른다.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백수신세가 될 수도 있다. 무슨일이건,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은 삶을 사는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 기본위에 우리는 전략을 더해야 이 경쟁사회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실례로 과거 브라운관 텔레비전시대에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소니 등 일본전자제품이 LCD, PDP텔레비젼으로 바뀐 시대에서는 한국의 삼성,LG등의 회사에 세계1위자리를 빼앗긴 사례를 설명한다. 그리고 남들이 투자하지 않았던시대에 일찌감치 투자하여 세계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등에 대해서 이야기 드려준다. 또한 가장한국적인 것, 자신이 가장할 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개척하여 세계 일류감독의 반열에 오른 임권택 감독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임권택 감독은 초보시절 먹고살기위해서 일년에 여러편의 영화를 무작위로 찍었던적이 있다. 그러나 그와같은 영화들은 주목받지 못해다. 이후 자기 반성을 통해서 자신의 살아온 전쟁이후 시대의 험난함과 어려움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영화로 만들게 되었고, 또 자신의 어린시절 고향의 향수나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영화로 담기 시작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일상의 직장에서의 생활 그리고 퇴근후 집의 가정생활에서도 전략의 부재와 열심히 전투적으로 생활한 덕분에 찾아든 힘든 피로감과 권태로 일상의 길이 꽉 막힌느낌이 들때가 자주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복잡하고 더욱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는 그같은 느낌과 생각들이 강박관념처럼 머릿속에 들어차있게 되는데, 이책에서 제시해주는 전략과 방향설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런 방향상실의 속에서 나아가야할 올바른 지침을 내려준다고 생각된다.




또한 저자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때 어떤 방법으로든 그 상황만 극복하려고 하는것은 근시안적인 사고이며, 되는대로 남들이 하는 방식 그대로 하는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즉, 어떤 문제가 자신의 눈앞에 닥쳤을때 한발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다른사람, 경쟁자와 다른 나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전략적 의사 결정이라고 말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건 전략은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한다. 그러기 우해서 매사에 강점을 찾아 이를 잘 살려 나가려고 노력행하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사고를 가져라고 말한다. 그러한 예로, 찰스다윈의 조사결과를 이야기 하는데 가장 생명력이 강한 종은 힘센동물보다는 지능지수가 높은 동물이며, 또 그보다더 생명력이 강한 것은 변화에 잘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예시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 잘 대비해야 된다는 사고방식은 전투적이고, 전술적인 구시대적인 것이며, 이제는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창조해 나간다는 전략적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개인의 성공만이 아닌,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체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과 맞물려 움직인다고 말한다. 개인,기업,국가는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고 내가 발전하려면 내가 속한 조직이나 국가가 발전해야 하고, 조직과 국가의 발전이 다시 나의 발전으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이책을 읽으면 다시금 전략적 삶, 세상의 변화,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해야할 필요성등을 느낄수 있고, 평소 생각하고 인식치 못했던 전략적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되었다.

노학자의 그동안의 삶의 경험과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의 집적이라할수 있는 이책을 통해서  삶을 관통하고 시대를 조망해보는 개인의 전략과 내가 속한 조직과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전략적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정말 의미있는 삶의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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