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3월
평점 :
작년말 미국에서 시작된 전세계적 경제위기의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이런 위기에 노출되어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뿐만아니라 대학을 졸업 갓졸업한 새내기 사회인들은 적당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이곳저곳 떠도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시점에서 우리개개인들은 어떤 삶의 이정표를 세우고 어떤식으로 이위기를 극복하며 살아가야할지 적확한 충고를 직접적으로 해주는 좋은 책이 한 권 시중에 발간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바로 정신과전문의 이시형박사의 책입니다.
저자는 “결정적 한 방이 없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지만 “당신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면 누가 뽑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갈 판인데 누가 감히 나가랄 수 있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연구와 훈련”을 각자가 해서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론이 바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의 불황은 10년이 지나야 끝이 날 거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10년 후 불황이 끝났을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되고 말합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세상은 살아남는 자의 몫입니다. 치열함 뒤에 오는 그윽한 행복, 사는 맛이 절로 나는 비결입니다. 세상에 공부만큼 즐거운 게 또 어디 있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그리고는 공부에 대한 충고와 조언을 전문의적 관점에서 서술합니다.
먼저 저자는 공부는 머리와 가슴, 엉덩이로 한다고 말합니다. 엉덩이가 진득하니 잘 참아줘야 잘할 수 있고, 또 공부는 양과의 싸움이며, 어쨌거나 많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질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싫은 공부도 의지만 있다면 끈기와 참을성으로 버티며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뇌가 할까말까 망설이며 고민하게 되면 불안이 자꾸 증폭되어 변연계가 불안 공포 반응을 하게 되어 공부가 잘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즉시 바로 가볍게 시작하는 맘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뇌에서 분비되는 최적의 공부도움 호르몬인 세로토닌, 도파민, 반대로 공부에 방해가 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로토닌은 편안함과 생기를 느끼게 해주고 우리에게 각성과 차분함, 편안함, 휴식을 취할 때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도파민은 쾌감,환호를 느끼게 해주며 집중력과 탐구력 창조성이 발휘되는 호르몬이라고 하나 어느순간 무언가에 익숙해지게 되면 분비가 감소되어 공허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드레날린은 분노, 싸움, 파괴, 스트레스를 받을때 나오는 호르몬으로 공부할 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공부는 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부할 때 아드레날린이 나오기 전에 세로토닌을 동원해 공부시작을 해야하고 도파민을 이용해서 지식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면 세로토닌을 분비키 위한 방법을 저자는 다섯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 좋은 음식 잘 씹어 먹기입니다. 둘째, 배 속까지 깊게 호흡하기 입니다. 셋째, 차 없이 즐겁게 걷기 입니다. 넷째, 몸과 마음으로 사랑(정신적,육체적)하기입니다. 다섯째, 모이고 어울려 정답게 살기입니다. 이렇게 5가지가 충족이 잘되면 우리뇌에서는 세로토닌이 펑펑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서 공부능력을 키우는 법, 공부테크닉등 다양한 공부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어 실제 공부에 적용가능한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창조적 인재(창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지며 무엇보다 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며, 공부를 통해 얻은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잘 활용해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합니다. 뿐만아니라 창재들은 폐쇄적이고 외톨이인 공부벌레들과는 달리 자기감정 컨트롤과 대인관계에 능하고, 매사를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생각하거나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마치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뇌를 많이 쓰면 경쟁력도 생기고 성공하게 되며, 젊음도 유지하게 됩니다. 뇌가 가난하면 사는 형편도 가난해집니다. 형편이 좋아야 남도 돌보고 인간관계도 부드러워질 텐데, 그렇지 못하면 몸은 늙어 가고 우울한 노년을 보내게 되겠지요. 독하게 공부하십시오. 치열하게 살아본 사람, 독하게 해 본 사람만이 인생을 즐길자격이 있습니다. 창조적 인재가 되어야 불확실한 세상에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자 남은 건 당신의 마음입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하십시오. 공부의 의미를 찾으십시오.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나? 더 나은 인생을 살 수는 없나?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들. 그걸 왜 못하고 있습니까? 시간과 돈 핑계는 대지 맙시다. 정말 간절하다면 무슨 방법이든 찾아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이유는 하나뿐. 당신이 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절실하게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그리고 공부를 통해 내게 어떤 성과가 돌아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그리십시오. 마지막 성과를 떠올리면 흐뭇함에 미소가 번질지도 모릅니다. 그 행복감을 뇌가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잠재의식이 말할 것입니다. ‘그래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에 독을 품으십시오. 당신의 10년후는 지금의 당신이 만듭니다.” (끝) =장 재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