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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김상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저자 : 김상훈
출판사 : 한스미디어
출판년도 : 2006년
<책을 소개하며>
샐러리맨으로서 살아가면서 겪는 가장 커다란 어려움중에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이다. 사회생활시작하기전 학생일때까지는 아직 인간관계의 폭이나 인간관계의 유형이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교제를 하고 사귈수가 있다. 하지만 직장이란 울타리에 들어가는 순간, 그전과는 차원이 다른 사회속의 인간관계를 비로소 경험하게 되고 그 순간 많은 직장새내기들이 대인관계의 어려움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때문에 많은 경우 직장을 이직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혹은 격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직장생활을 해나가게 된다.
이책은 바로 직장생활중에 접하게 되는 어려움중에서 그중에서도 한개인으로서 경험하게 되는 벅찬감정, 또 대인관계의 어려움해결, 그리고 현재와 같은 수많은 어려움속에서 그렇다면 어떤 이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것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적확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직장인 심리에 최고로 정통한 여러 자문위원들의 자료와 참조 덕분인지는 몰라도 책 내용이 실제 우리가 겪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확하고 실제적 구체적인 면들을 지적하고 이야기 들려주고 있어 아주 유용하다.
특히 개인 스스로의 심리적인 부분과 개인의 집착과 욕심때문에 빚어지는 스스로의 고뇌를 통제해야만 불행하다는 감정을 개선할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으며, 또한 직장생활에 있어서 좀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고 낙관적인 시각을 가져야 함을 여러 타당한 예시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속에서>
145쪽 : 이처럼 적의는 상대성을 띠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당신이 나약해지고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주변은 온통 적으로 바뀐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심리는 나는 사슴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호랑이다라고 단정짓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호랑이로 생각하나요? 결국 적의 장벽 증후군도 당신이 창조해낸 공포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원래부터 당신의 적이었던 사람은 없습니다ㅏ. 스스로 생각을 긍정으로 전환하세요, 그러면 적은 사라지고 성취가 앞에 놓입니다. 멋있는 현실을 당신 스스로가 창조하는 것입니다.
148쪽 : 동료들이 먼저 당신을 외면했기 때문에 당신도 어쩔 수 없이 차단막을 드리운 것이라고 하겠는가? 아니면 동료들이 당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적개심을 갖는 것인가? 동료들이 유독 당신의 성과만 가로채는 것 같아서 피해의식을 가지게 된 것인가?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 해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도록 내버려둔 사람은 당신이다. 동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당신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는점을 먼저 인정하라. 당신 스스로 마음을 열고 커튼을 올리고 적의를 제거 해야 한다.
149쪽:다른 동료에 대한 당신의 불만은 피해의식의 소산일 수 있다. 피해의식 또한 실체가 없이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다. 당신은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그 덫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어떻게 타협이 가능하냐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도록 노력하라. 쉽지 않겠지만 당신을 배격하는 동료를 관찰하라. 무턱대고 그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모든 점을 보도록 노력하라. 만약 당신 혼자서만 괜히 흥분한것이라면 그 흥분만 가라앉히면 되는 것 아닌가? 사람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당신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돌아보라.
152쪽 : 유아적 사고의 핵심은 이처럼 스스로를 중심에 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 터졌을 때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이득만 취하려고 한다. 2인자가 아닌 1인자를 해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왜 나를 골목대장 안 시켜주는 것이냐?고 따지는 게 현실에서는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로 바뀌어 나타나는 것이다. 즉 당신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다. 그런 욕구가 증후군의 기저에 깔려 있다는 얘기다. 때로는 동료들이 하다 만 일을 뒤치다꺼리하다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때마다 당신은 적의를 드러낼 것이다. 때로는 왜 나만?이라며 피해의식을 가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해보자. 왜 골목대장이 되려 하는가? 그것은 동료의 인정을 구걸하려는 투정과 다르지 않다. 골목대장이 아니면 어떤가? 오히려 내가 책임을 덜 지기 때문에 자유로운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153쪽:동료가 먼저 엇나갔다 하더라도 당신은 기꺼이 맞장구를 친책임이 있다.
155쪽: 커뮤니케이션의 첫발은 동료에 대한 긍정으로 부터 시작한다. 눈을 질끈 감고 그 동료를 칭찬하라. 그 동료가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칭찬하라. 나중에 자연스럽게 그 동료의 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또 동료와 자신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누구나 성향은 다르기 마련이다. 같음을 지나치게 바라지 마라. 비슷해지려는 욕심도 버려라. 그러면 차단막은 불필요해질 것이다.
159쪽: 대인공포극복을 위한 10대수칙
1.문제의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라
2.최고수준의대우를 바라는 욕심을 버려라
3.자신에 대한 주변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라
4.회식 등 동료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피하지 말고 적극 임하라
5.동료에 대해 우회적으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라
6.동료와 자신의 장단점을 비교하지 마라
7.맘에 맞는 동료가 아니더라도 배제하지 말고 어울리려고 노력하라
8.자신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거나 반대로 과소평가를 하지 마라
9.내 표정이 화가 나 있고 지나치게 냉정한 것은 아닌지 관찰하라
10.회사의 업무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적극 임하라
216쪽 :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외면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뭘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모른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이상형을 알지 못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려면 스스로를 발견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당신을 발견할 것인가? 백지를 앞에 놓고 앞으로 원하는 것을 써 보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허황되고 황당한 소원이라도 좋다. 다 적어보자. 이번에는 당신이 작성한 리스트 중에서 가장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부터 지워나가라. 그리고 그것이 왜 비현실적인가를 동시에 생각해 보라. 왜 그 소원은 이룰 수 없는지를 규명하라는 것이다. 이과정을 제대로 마치면 당신은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244쪽:회사에 올인하지마라. 냉정하게 말하면 회사는 당신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데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제공하는 곳이다. 올인은 가족에게 하라.그게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248쪽: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능력이 남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직원이 아니다. 기업의 요구에 잘 부응하고 있으며 성실한 직원이다. 당신은 그 기준에 들어있기만 해도 된다. 회사를 무대로 인식하면 직장생활에 ㄷ해 엄숙하고 진지해지려는 심리를 없앨 수 있다. 왜 직장생활을 버겁게 생각하는가? 동료와 상사를 지나치게 무겁게 대하지 마라. 가볍고 경쾌하게 대하라. 회사가 싫고 동료와 상사가 싫어졌다고 해서 직장생활을 탓하지 마라. 지나치게 엄숙하고 진지한 당신의 태도가 그들이 멀어져간 이유일 수 있다. 절을 탓하지 마라. 진정 절이 지겨도록 싫다면 중이 떠나야 한다. 절이 알아서 떠나는 경우는 없다. 당신은 지금 절에 익숙해지는 연기를 해야 한다.
<책평가>
직장인으로서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맘의 문제중 그중에서도 대인관계와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개인적 고뇌와 관련해서 해결책과 방안을 제시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이책의 탁월함은 두드러 지는 것같다. 종래의 일반적인 직장생활 성공학 책들류의 해결책이 ..하라, ...해야한다 식의 단편적 내용서술로 그쳤다면 이책은 좀더 분석적이고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과 이유가 있어 충분히 독자를 납득시켜주고 이해시켜준다. 그래서 왜 이런 방식으로 해결책이 나왔는지 좀더 공감과 이해가 간다. 즉,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직장생활에 해결책을 적용해볼수 있는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샐러리맨의 비애와 고뇌를 한번이라도 겪어 보았고, 또 현재 고민중인 사람들이라면 이책에서 무언가 구체적이고 적확한 도움과 해결책을 기대해도 괜찮아 보인다. 오랜만에 명쾌한 해결책과 직장생활에 대한 적확한 지적과 우리 개인의 심리적 고뇌를 정확히 지적해주는 우수한 저술로 생각된다.
평가:별4.5개(만점:별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