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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아이가 특별한 어른이 된다 - 별난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앤드류 풀러 지음, 박미경 옮김 / 사람in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모든 부모에게 자기 아이는 별나다. tricky kids라는 원제에는 그런 다루기 힘든 아이들을 다루는 법....이라는 뉘앙스가 있고, 우리말 제목엔 우리 아이도 특별하게 키울 수 있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포함되어 있다. 제목은 영어제목보다 한글제목이 더 독자를 끌어당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내 아이에 대해서는 내가 연구하고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건데, 번역 어투가 좀 신경을 거스른다.
아이들의 유형을 나누고, 지금까지와 다른 육아태도, 관계맺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유형을 나누는 건 아이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행동패턴을 이해하라는 뜻이다.
아이를 이해한 다음에 할 일은 지금까지의 관계를 바꾸는 것.
하던 일을 중지(지금까지 하던 방식대로 아이를 다루는 것을 그만두라는 뜻이다)하고 일단 부모가 자신의 삶을 잘 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가 바뀌어야 가족이 바뀐다! 다음엔 가족안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도록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가족사이에 협동하는 문화를 만들고 다음에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르던 바는 아니나, 나를 되돌아보기 위해서는 이런 책이 필요하다. 단.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