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말라야 - 바람이 머무는 곳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는 온전히 히말라야 때문이다. 히말라야의 광대한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그곳에 가면 정신적인 치유가 가능하다는 듯한 영화의 목소리는 누구나가 히말라야에 대해 품고 있는 환상은 아닐까. 그럼에도 히말라야의 만년설과 파란 하늘이 주는 끌림은 크기만 하다. 나 또한 지친 영혼이기에. 2. 시선 1318 청소년판 다섯개의 시선. 우리가 쉽게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청소년들의 이야기.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이 영화를 보러 간다면, 선생님들이, 선생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러 간다면, 꾸밈없는 진솔한 어조로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 같은 영화다. 고로, 박보영에 낚이지 않아도 봐줘야 할 영화다. 3. 약탈자들 말이 말을 만들어내고, 말속에 말이 갇혀 버리고 말 것 같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영화. 극장에서 예고편을 봤지만, 정체를 알아내기는 힘들다. 답이 없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밖에. 이야기의 흐름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