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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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거북선을 만들고 해전에서는 결코 지지 않는 장수로만 알려진 이순신의 마음을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정말 영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순신은 칼을 든 군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백성의 마음을 볼 줄 아는 덕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발명가가 아니었고... 그래서 그는 평범한 장군이 아니었습니다. 그랬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랬을 겁니다. 이순신의 아픔이 무엇인지 그가 겪은 고통이 무엇인지 그가 바랬던 것이 무엇인지를 훔쳐보았습니다. 이순신은 아마 아직도 그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직 그 만큼의 세상이 못됩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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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종결자 1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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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를 한번도 접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다.작가의 퇴마록은 발간 당시에 읽었는데 이 왜란 종결자를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재밌게 본 책이다.

환타지라고 하면 내심 말도 안되는 괴물, 그 괴물을 없애기위한 이상 야릇한주술과 주문...뭐 이런 것을 상상했는데 역사속 인물을 들어 역사속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것이 참 새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작가 특유의 글솜씨는 퇴마록도 그러했지만 한번 들면 책을 놓지를 못하게 했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초반에는 너무 진지하고 세심하게 표현을 하면서 글중의 시간과 읽는이의 시간이 같이 가는듯 싶게 느껴졌는데...
갈수록 처음과는 달리 너무 빠르다란 느낌이었다.

그래서 사건의 원인과 배경이 밝혀짐과 동시에 결말이 나서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환타지가 이런거구나 하는 것을 알려준 면에서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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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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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tv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재미도 있어야하지만 감동도 있어야 하고 또 정보도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토를 달기도 한다. 이 '괴물'도 어쩌면 그런 소설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한번에 읽어 나가기에는 딱 좋은 책인거 같다! 이갸기 전개도 빨라 책장을 얼른 넘겨야했었고, 선생님 특유의 표현력 또한 받아들이는 독자의 관심을 유지하기에 매력적이지 않았는가 싶다. 하지만 1권에서 시작한 그런 호기심과 궁금증은 2권으로 들어가면서 일단정지의 신호가 너무 강하지 않았는지... 결말의 엉성함과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튀어나는 등장인물은 의외성보다는 지면을 채우기 위함인가하는 실망을 주기도 했으니깐. 짬나는 시간에 책갈피를 필요로 하지 않고 한번에 읽어질 만한 소설로서는 추천할 만한 작품이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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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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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달지 않고 그냥 사진만 덜렁 올려 두었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눈(雪)결정체라 답을 했을 것이다. 이 책을 두고 어떤 범주에 넣어야 할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과학? 결정을 두고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을 보면 과학도서라 해야 할까... 종교? 물의 힘을 빌어 현재의 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치유의 능력을 보이니깐... 교양? 세상을 바르고 참되게 살아야 한다. 그런 세상과 그렇지 않은 세상은 물에 의해 구별할 수있다. 물은 그 분별을 할 수 있다.

물의 결정을 찍은 사진을 보면서 신기하다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과연 그런 것일까하는 생각을 져버릴수는 없었다. 어떤 장에서는 이걸 믿어야 하는 것인지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으니깐... 결국은 세상을 구원하고 현재의 인간사회를 구원할 수있는 길은 물이 알고 있다라는 것인데... 말세의 어지러운 세상에 나타난다는 어떤 종교의 하나인거 같다하는 이미지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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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 동서 미스터리 북스 52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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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이책을 선택했다. 작가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소개를 보도 들은 터라 많은 기대를 하고 읽은 작품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잖은 실망을 했다.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이야기전개가 조금 엉성한 맛이 있었고 특히 주인공이 사건을 추리하고 파헤치는 과정에서는 어쩜 이리도 잘 맞춰갈까하는... 끼워 맞춰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망스런 것은 번역에서의 느낌이 별로였다는 것이다. 번역가라고 하기보다는 번역작가라 함이 옳을 듯 싶은데 이 책을 번역하신분은 너무나 직역에 가까운 번역으로 또 한번 현실감을 잃게 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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