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나는 사랑 때문에 불구가 되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도 그녀가 원하면...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리 해야만 그녀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것이고, 그리해야만 그녀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깐.
비록 남들이 비웃을 지언정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녀가 원하지 않는 친구라 그 친구와 멀어졌다.
그렇게 좋아하던 담배도 그녀가 원해서 끊었다.
아무리 힘든 부탁이라도 그녀가 원하면 가능한 들어주려고 했다.
버릴 수 있는 것이라면 다 버렸다.
그런데 그녀가 날 버렸다.
그녀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데...
이제 아무것도 다시 담을 수가 없는데...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 버린 나를 두고 그녀는 내가 버린 것과 같은 그녀의 것으로 돌아갔다.
혼자인 나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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